김병우 교육감 후보 선대위 성명 발표
“단발성 여론조사로 유권자 호도하는 HCN충북방송 규탄한다
김병우(현 교육감) 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선대위가 26일, “자체 여론조사로 유권자 호도하려는 지역의 케이블방송 HCN충북방송을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HCN충북방송은 같은 날 공표한 국내 대표 공영방송 KBS와 현격한 차이가 나 상대 후보에게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문자와 기사로 공표했다.
HCN충북방송이 이날 공표한 여론조사 결과는 ‘윤건영 46.7%대 김병우 34.2%’였다.
여기에 더해 두 후보의 격차는 12.5%p라며, 오차범위 밖이라고 못 박았다.
도내 권역별로도 윤 후보가 모두 앞서는 가운데 청주권에선 김 후보가 격차를 소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HCN충북방송이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도내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1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로 진행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4%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같은 날 정기적인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한 공영방송 KBS의 여론조사 결과는 김병우 후보가 단일화 전보다는 격차가 줄었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내인 4.0%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공영방송인 KBS 청주방송총국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일부터 사흘 동안 충북 11개 시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526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1.3%p다.
공영방송 KBS는 이처럼 케이스탯 리서치에 의뢰해 교육감 후보 단일화 전부터 지속해서 여론조사를 하고 있다.
단발성 여론조사를 의뢰한 HCN충북방송은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을 하루 앞두고 절차적 정당성과 신뢰성이 의심되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저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이보다 앞선 21~22일 한국갤럽이 조사해 전국 중앙일간지인 중앙일보가 보도한 여론조사에서도 김병우 41.8%대 윤건영 36.1%로 나타나 HCN충북방송 여론조사 결과의 신뢰성마저 의심케 하고 있다.
특히, HCN충북방송은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문자메시지로 살포하는 등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하려는 의도도 드러냈다.
윤 후보 선대위는 이미 선관위 조사를 통해 관계자 4명이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여기에 더해 특정 교원단체도 선관위의 조사를 받는 상황이다.
김병우 교육감 후보 선대위는 정책선거가 아닌 오로지 눈앞의 승리에만 매몰된 상대 후보에게 선거에서 유리하게 할 목적으로 HCN충북방송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이 아닌지 합리적인 의혹을 제기한다.
김병우 후보 선대위는 이에 따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불공정 여론조사로 신고하고, 충북선관위에도 불공정이 의심되는 여론조사와 관련해 즉각적인 조사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청주지방법원에는 HCN충북방송의 여론조사 방송 및 공표 관련 보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마친 상태다.
특히, 이런 부분이 선관위 등의 조사를 거쳐 사실로 드러난다면 우리 선대위는 이를 공표한 HCN충북방송과 조사기관인 ㈜윈지코리아컨설팅에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임을 강력하게 천명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