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집중호우 사전예방 선제적 대응... 인명피해‘제로’
보은군은 지난 23일까지 내린 극한 강우로 전국적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재난 예방에 한발 앞선 선제적 대응으로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406.2mm으로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산외면 503.5mm, 내북면 492.5mm, 회인면 471.5mm 순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유례없는 많은 비로 국도 19호선 사면 유실, 종곡천 호안보 사면 유실, 군도 8호선 사면 유실, 클럽디보은cc 산사태, 회남 어부동 씽크홀 등 공공시설 45건, 사유시설 44건 등 모두 89건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지만,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
군은 집중호우 기간 동안 지방하천인 보청천, 달천 등의 수위 상승 전 하천변에 주차 중인 차량을 대피시키고, 세월교 등을 사전 통제했다.
아울러 산사태 취약지역 및 노후 주택 등 피해가 우려되는 예상 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인명피해 우려 시 신속한 주민대피가 될 수 있도록 대피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최재형 군수는 지난 14일 속리산면 달천 현장을 점검하던 중 하천 범람을 예방하기 위해 하천변에 마대로 추가 축대 조성 등 보완사항을 지시했다. 이 덕분에 집중호우로 하천 수위가 급격히 높아졌지만 범람 위기에서 벗어났다.
아울러, 최 군수는 재난 대응에 있어서 각 부서와 군인·경찰·소방 등 유관기관 간의 협업이 가장 중요한 부분임을 강조하고, 보은읍, 속리산면 등 읍·면 주요 재해 현장을 방문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피해 복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집중호우로 공공 및 사유 시설과 농작물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보은군은 재해사전예방을 위한 빠른 판단과 선제적 대응으로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군과 지역주민, 유관기관과의 공조가 빛을 발했다.
특히, 군은 보은읍 이평리 일원 일부 저지대의 상습 침수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총사업비 191억 7700만원을 투입한 보청1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정비사업을 통해 교량 1개소, 방수로 1.2km 등을 조성했고, 이번 집중호우에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한편,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동안 공직자들의 재해예방 미담 소식도 전해졌다. 지난 5일 새벽 2시경 보은읍 금굴리에 있는 한 농공단지 수로에서 물이 쏟아져 인근 제방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근 농수로를 막아 5,000여 평에 달하는 농지가 침수될 위기에 처했다. 전날 집중호우가 예상돼 농공단지 점검을 하던 이정규 군 기업지원팀장은, 퇴근하지 않고 인근 마을회관에서 대기하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긴급하게 중장비를 요청하는 등 상황을 파악하면서 큰 피해를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아울러 지난 15일 새벽 3시경 집중호우로 속리산면 상판리에 있는 연꽃단지가 범람 위기에 처했다. 이때 속리산휴양사업소에서 근무하는 송광호 주무관은 새벽에 양수기 3대와 산불진압차 1대를 동원 배수를 통해 연꽃단지 유실을 막고 인근 도로가 잠길 위기를 막아냈다.
최재형 군수는“재난재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사전 대응이 필요하다”며“이번 집중호우 시 전 공무원과 유관기관,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선제적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막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앞으로도 재난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재난 안전에 잠시도 방심하지 않고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보은군, 국토교통부 주관‘2023년 지역개발사업’공모 선정
보은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3년 지역개발사업 공모 분야중‘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에‘보은군 동거동락 나누는 어울터 조성사업’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은 지역의 특화·고유자원을 활용한 관광 지원, 생활거점 조성, 주민복지 향상 등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사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전국에서 7개의 사업이 선정됐으며, 사업당 국비 25억 원이 지원된다.
군은 이번에 선정된‘동거동락 나누는 어울터 조성사업’은 충북도 시·군 특화사업 사업으로 추진 중인 보은군 레이크파크 귀농·귀촌힐링타운 조성사업과 연계해 2025년까지 국비 25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90억 원을 투입해 어울림센터 1동과 치유텃밭, 치유정원, 녹지 등을 갖춘 어울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먼저 어울림센터는 연면적 400㎡에 주민교육실(주민작업실, 회의실) 1실, 치유원예 체험실, 나눔주방 등을 갖추고 있으며, 이곳에는 주거 정착유도 프로그램, 소득증대 유도 프로그램, 선주민과의 화합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귀농·귀촌인의 유입 및 원주민과의 화합을 도모할 예정이다.
아울러 어울터에 조성하는 △체험텃밭에는 원주민과 예비 귀농·귀촌인의 수요자 중심 작물 선택, 판매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치유정원에는 다양한 허브를 식재해 회복·힐링·치유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향기요법, 꽃요법, 원예요법, 약초요법, 예술요법 등 건강, 명상, 요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는‘이번에 선정된 동거동락 나누는 어울터 조성사업을 통해 행복한 삶이 살아있는 살맛나는 보은형 귀농·귀촌 모범마을로 조성하겠다”며“더 나아가 보은군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은군, 대영식품㈜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음료수 10,000병 기탁
보은농공단지 입주기업인 대영식품㈜(대표 이지호)은 지난 24일 집중호우로 인해 수해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펼지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사용해달라며 음료수 10,000병(1,5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음료수는 육군 제2201부대와 보은군자원봉사센터 및 각 읍·면 자원봉사회에 전달돼 수해 복구 현장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이지호 대표는“수해복구에 애쓰는 자원봉사자와 군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갑작스러운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빨리 복구돼 일상으로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이 음료가 무더위에 고생 중인 봉사자분들에게 힘이 되는 선물”이라며“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나눔에 앞장서주신 대영식품㈜ 이지호 대표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1984년 설립된 대영식품㈜은 현재 보은농공단지에 입주해 있으며, 연매출 280억 원에 달하는 음료 및 초콜렛 등을 가공 제조업을 하는 업체이다.
□보은군농업기술센터, 장마철 고추 탄저병 예찰과 방제 철저
보은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은희)는 최근 장마와 함께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고추 탄저병 발생이 늘어날 것 예상돼 고추재배 농가에 적극적인 예찰과 방제를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고추 탄저병은 병원균의 99%가 빗물에 의해 전파되고 주로 열매에 발생하며, 발생 초기에는 연한 갈색의 기름방울 같은 작은 반점을 보이다가 점차 둥근 겹무늬로 확대돼 피해가 심한 경우 수량이 30% 이상 감소하기도 한다.
특히, 온도와 습도가 높으면 발생이 많고 비가 오면 탄저병 병원균 포자들이 잘 퍼지며, 이후 고온이 지속되면 병든 부위가 확대되면서 피해가 심해진다.
농가의 경우 고추밭을 수시로 살피며 발병이 보이는 즉시 제거해야 하며, 약제 방제 시 잎과 열매에 약제가 충분히 묻을 수 있도록 살포해야 한다.
탄저병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므로 병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비 오기 전과 후에 반드시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발생을 줄일 수 있다.
김대현 군 미래농업팀장은“고추 탄저병은 농약 살포 효과가 높은 최적기에 적정 농약을 선택하는 것이 고품질 고추재배를 위해 중요하다”며 “농약안전사용기준 및 적정 약제 방제 방법을 사용해 효과를 높여 줄 것”을 당부했다.
※동 정 7월 25일(화)
△최재형 보은군수=오전 11시 속리산 조각공원에서 열리는 보은군 새마을회 피서지문고 개소식에 참석한다.
보은군 주요행사
△2023 농기계순회수리 교육=오전 9시, 회인면 애곡1·2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