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무용단 대규모 야외공연‘뜰 위를 나닐다’성료

  • 등록 2024.06.10 22: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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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무용단 대규모 야외공연뜰 위를 나닐다성료

- 68일 저녁 8, 호미골 체육공원에서 열려 -

 

 

청주시립무용단은 지난 8일 호미골 체육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41회 기획공연, 뜨레판타지 뜰 위를 나닐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한국전통 무용을 가깝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이번 공연에는 1,000여명의 시민들이 찾아와 공연을 즐겼으며,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소리가 호미골 체육공원을 가득 메웠다.

 

한국전통 무용 쟁강춤’, ‘화조풍월과 창작무용 작야등의 고품격 춤사위를 청주시립무용단이 선보이고, 청주시립합창단 소프라노 장혜란과 테너 명석한 단원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Time to Say Goodbye’를 아름다운 목소리로 들려줬다.

 

이어, 스트릿댄스 ‘korea female hiphop dancer’팀이 독보적인 힙합댄스로 장내 열기를 뜨겁게 돋우고, 무용단의 화려하면서 절도 있는 춤 열락을 끝으로 관객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주는 무대를 선보였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개발하고 야외 공연의 보완할 점을 개선해 시민들에게 더 좋은 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며, “평소 문화 접근 기회가 적은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립예술단은 올해 청주통합 10주년을 맞이해 청주시 각 구마다 야외공연을 실시하고 있다. 다음 야외공연은 9월 청주시립교향악단이 흥덕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

 

1. 쟁강춤 원작 최승희 재구성 김지성

무당들이 굿을 하는 가락을 우리 정서에 맞게 창작한 쟁강춤은 방울 소리와 현란한 부채의 테크닉이 돋보이는 춤이다. 무당굿에서 방울을 팔목에 끼워 소리를 내는데 손끝에서 울리는 섬세한 방울 소리를 활용하여 재치 있는 동작으로 춤의 멋을 신명나게 보여주는 청량한 춤이다. 몰입이 강한 특유의 여성 군무로 섬세함과 강인한 에너지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2. 첫날 안무 김지성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 봄이 오는 걸 시샘하듯 아직도 차가운 바람이 스치지만, 마음으로는 새로운 계절에 대한 설렘이 스며온다. 새해를 맞아 새로운 시작과 설렘을 아름답고 서정적인 감성으로 남녀듀엣의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함께 나누어 본다.

 

3.화조풍월(花鳥風月) 원작 박시종 재구성 김지성

천지자연 속에 꽃과 새가 한데 어우러져 노니는 아름다운 풍경을 한국적인 감성과 정서로 재해석한 부채춤이다. 서정적 아름다움과 탐미적 움직임은 이 춤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4. 진쇠춤 원작 조흥동, 재구성 김지성

경기도도당굿에서 꽹과리 소리로 여러 신을 불러 잡귀를 물리치고 태평을 기원한 춤이다. 원형의 춤사위와 이용우의 도당굿, 조한춘의 진쇠춤을 바탕으로 조흥동 명무가

재정립하였다. 문헌의 기록은 없으나 구전에 의하면 조선시대에 나라에 경사가 났을 때 궁궐에 각 지방의 원님을 불러 향연을 베풀고 만조백관이 보는 가운데 원님들

에게 춤을 추게 되었는데 이 때 원님들이 쇠를 들고 춤을 춘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5. 작야(昨夜) 안무 김지성

어젯밤이라는 뜻의 작야(昨夜)TV프로그램 팬텀싱어에서 화제가 되어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함께 담담하게 표현한 곡으로 전통적인 색과 현시대의 음악에 맞는 대중성을 가진 곡이다. 불확실한 미래에 생각이 많은 젊은 청춘이 달을 보며 마음을 달랬던 어제를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아 격정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청주시립무용단의 수석단원과 차석단원들이 풀어내는 작야...

 

6. 청주시립합창단(소프라노 장혜란, 테너 명석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지금 이 순간’ / F. Wildhorn

-Time To Say Goodbye / Music by F. Sartori

 

 

7. 스트릿댄스 korea female hiphop dancer

 

8. 열락(悅樂) 원작 박시종, 재구성 김지성

귀안에서 부는 바람, 참을 수 없는 내달림. 기다림은 그 약속의 시간을 대게 배반한다. 그 기다림의 시간이 우리에게 열락(悅樂)의 시간이었음을 알기에. 기다려본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시간, 충만한 시간들.... 우리의 삶은 그렇게 지속된다.

저 밑바닥으로부터 숨을 끌어당겨 몸을 달군다.

 

연규식 yks28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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