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봄철 산불예방 담화문 발표

대형산불 발생,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발령 -

 

제천시가 산불 예방 총력전에 뛰어들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26일 오전 10시 30분 제천시청 브리핑실에서 봄철 화재 및 산불예방을 위한 담화문을 발표했다.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예년에 비해 많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산청, 의성, 울주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해 산림청 추산 15,000ha 이상의 산림이 크게 소실되었고,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잃었다.

 

이에 제천시는 담화문을 발표하고 “관내 산불 취약지를 철저히 감시하고 산림 연접지 소각행위 단속을 강화하는 등 산불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겠다”며 “산불인력과 장비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산불예방과 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하지 않기 △입산 시 화기 사용을 금지 하기 △산불 발견 시 신속하게 신고하기 △산림 인근 거주 주민의 자율 방재 활동 강화 등으로 사소하지만 매우 중요한 생활 속 산불 예방을 시민 모두가 생활화하자는 취지를 밝혔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산불예방과 진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풀가동 중에 있으며, 산불 취약지 점검과 산불예방 예찰 및 마을방송 등을 지속 이행 중에 있다”며 “산불은 예방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산불 예방을 위한 담화문

 

2025. 3. 26.(수) 10:30 / 브리핑실(4층)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제천시장 김창규입니다.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예년에 비해 많은 산불이 발생하여 국가재난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부터 산청, 의성, 울주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해 산림청 추산 15,000헥타르 이상의 산림이 크게 소실되었고, 소중한 생명을 잃고 삶의 터전마저 앗아가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번에 발생한 대형 산불을 통해 산불예방 활동을 소홀히 할 경우 그 여파가 국가적 재난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확인하고 있습니다.

향후, 1개월 정도만 우리가 합심하여 산불을 예방하면 우리 지역을 산불로부터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이에 시민 여러분께 몇 가지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첫 번째,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을 금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작은 불씨가 강한 바람을 타면 걷잡을 수 없는 산불로 번질 수 있습니다. 쓰레기 및 농업 부산물 소각은 반드시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입산 시 인화물질 사용을 금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등산이나 야외 활동 시 성냥, 라이터 등 인화 물질을 휴대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 지정된 장소 외에서는 취사를 삼가고, 담배도 피우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산불 발견 시 신속하게 신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산불을 목격하시면 즉시 119 또는 시청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빠른 대응이 피해를 줄이는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 그리고 산불 발생 시에는 즉시 산불로부터 멀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네 번째, 산림 인근 거주 주민들께서는 산불감시에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산불의 대부분은 외부인의 실화로 인해 발생하고 있으니, 외지방문객의 산불인화 가능성에 각별히 유의해서 감시하여 주시기바랍니다.

 

제천시는 산불 예방과 대응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여러분의 협조입니다.

한순간의 부주의가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항상 기억하시고, 함께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동참이 제천의 소중한 자연을 지키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제천시민 모두가 산불감시원이 되어 우리시를 산불제로지역으로 만들어 봅시다.

 

안전하고 건강한 봄날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3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