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동군, ‘일라이트’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 도입
겨울철 도로 안전·환경 보호 ‘두 마리 토끼’
충북 영동군이 지역 자원인 ‘일라이트(Illite)’를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를 본격 도입하며 겨울철 도로 안전 확보와 환경 보호에 나섰다.
14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관내 주요 도로와 고갯길, 교통 요충지를 중심으로 자체 개발한 ‘영동 일라이트 제설제’를 시범 살포해오고 있으며,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라이트는 영동 지역에서 풍부하게 산출되는 점토광물로, 흡착력과 보습력, 안정성이 뛰어나 기존 염화칼슘 제설제를 대체할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영동군은 ‘2024년도 충북 바이오헬스산업 지역혁신 플랫폼 지원사업’의 하나로, 지역 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를 개발했다. 자연 유래 성분으로 만든 일라이트 제설제는 인체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제설 성능과 미끄럼 방지 효과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염화칼슘 제설제는 제빙 효과는 탁월하지만 토양과 수질 오염, 차량 부식 등 환경적 부작용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반해 일라이트 제설제는 환경적 부담을 줄이면서도 충분한 제설 효과를 보인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입증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중순 대설 당시, 일라이트 제설제를 살포한 구간에서 빠른 제설과 뛰어난 미끄럼 방지 성능을 확인해 주목을 받았다.
군은 현재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 내 관련 기업의 입주를 통해 본격적인 양산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향후 인근 지자체와 협업해 전국적인 공급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 제설제 도입은 주민의 안전은 물론, 지역 자원의 고부가가치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 영동군, 재가 암 환자 자조모임 성료… 천연한방샴푸 만들기 호응
충북 영동군은 재가 암 환자의 정서적 지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운영 중인 자조모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1일 개최된 이번 자조모임은 2025년 1분기 프로그램의 하나로, 회원 간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고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천연한방샴푸 만들기’ 체험활동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한약재를 활용한 자연친화적 재료로 직접 샴푸를 만들어보며 큰 호응을 보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회원은 “내가 사용할 샴푸를 직접 만들고 모발 관리 방법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며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의 여유를 찾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암 환자 자조모임은 참가자들이 서로 공감하고 치유받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영화 감상 등 다양한 주제로 분기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속적인 정서적 지지와 회복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동군 보건소는 자조모임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재가 암 환자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방문보건팀(☎043-740-5936)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3. 영동군, 용산상용지구 지적재조사사업 현장 경계협의회 운영
충북 영동군이 추진 중인 2025년도 지적재조사사업의 하나로로, 용산면 상용지구에서 경계협의 출장소를 운영하며 주민 맞춤형 대민서비스를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지난 4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용산면 상용리 마을회관에 출장소를 설치하고, 현장 중심의 경계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출장소에는 영동군청 지적재조사사업 담당자인 한인철 주무관과 한국국토정보공사 지적재조사 측량팀장 박은희, 대리 박상길 등 총 3명이 참여했다.
이번 현장 협의는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들이 군청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마을과 해당 필지에서 경계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전체 토지소유자의 약 3분의 2가 현장을 찾아 경계협의를 마쳤다. 미방문자에 대해서는 전화나 우편 등을 통해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며, 이후 경계점 설치와 함께 1차 지적확정예정통지가 이뤄질 계획이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국가정책사업이다. 일제강점기에 작성된 종이 지적도를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고, 실제 토지 현황과 불일치하는 지적공부 등록사항을 바로잡기 위해 추진된다.
영동군은 올해 용산상용지구를 포함해 상촌돈대2지구, 양강지촌지구 등 3개 지구(총 1,204필지, 872,782㎡ 규모)에 대해 국비 약 2억 3,300만 원을 투입해 지적재조사사업을 진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지적재조사사업은 정확한 경계 설정을 통해 토지분쟁을 줄이고 재산권 보호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완료를 위해 토지소유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4. 상촌면 새마을협의회, 3R 자원재활용품 모으기 운동 펼쳐
충북 영동군 상촌면 새마을협의회(회장 서태수·부녀회장 윤손희)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3R 자원재활용품 모으기 운동’을 추진했다.
이번 활동에는 회원 20여명이 참여했으며, 상촌면 21개 마을과 농지 곳곳에 방치돼 있던 고철, 헌옷, 헌책 등 폐자원 5톤가량을 수거했다. 수거된 자원은 전량 매각해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서태수 회장·윤손희 부녀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자원 모으기 활동에 함께해 주신 회원들과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작은 실천으로 환경 보호와 이웃사랑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이 뜻깊은 활동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병영 상촌면장은 “항상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봉사하고 앞장서 주시는 새마을지도자회와 부녀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상촌면 새마을지도자회와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자원재활용품 수집 활동을 통해 마련된 수익금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으며,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지역 봉사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5. 황간면 적십자봉사회, 월류봉 일대 환경정화활동 펼쳐
충북 영동군 황간면 적십자봉사회(회장 서봉선)는 지난 13일 월류봉 일대에서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지역 주민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고 월류봉의 자연경관을 보존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으며, 봉사회 회원들은 오전부터 주변에 방치된 쓰레기와 불법 투기된 폐기물을 집중 수거했다.
황간면 적십자봉사회는 매달 정기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에도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로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서봉선 회장은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깨끗한 황간면을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6. 수가성재단,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성공 기원 2천만원 성금 기탁
사회복지법인 수가성재단(대표 이재일)과 임직원들이 14일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성금 2천만원을 영동군에 기탁했다.
이번 기탁식은 영동군청에서 정영철 영동군수와 수가성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재일 대표는 “국악엑스포가 지역의 문화 발전과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며 “재단 임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엑스포 입장권 구매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7. 심광 남진혁 서예가, 고향 영동에서 첫 개인전 열어
전통 서예의 깊은 울림, 불경 서체로 풀어내다
충북 영동군 출신 서예가 심광 남진혁(心光 南鎭赫) 선생이 고향에서 첫 서예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4월 16일(수)부터 19일(토)까지 4일간, 영동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리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막식은 16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심광 남진혁 선생은 1949년 충북 영동군 학산면 박계리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 부산에서 직장생활과 사업을 이어오다 2011년 고향으로 귀향했다. 서예는 초등학교 4학년 시절, 집안 제사에서 축지방을 쓴 것을 계기로 흥미를 느껴 평생의 길로 삼게 되었으며, 지금까지도 꾸준히 붓을 놓지 않고 있다.
특히 선생은 불교 철학에 깊이 매료되어 △금강경 △반야심경 △화엄경 등 불경을 수차례 서예로 옮겨 적어왔다. 그는 “서예는 수행과도 같으며, 불경을 쓰며 존재에 대한 감사와 자각을 일깨운다”고 전하며 “행서(한자의 흘림글체)가 서예의 완성이라는 말처럼 행서에서 느껴지는 감동이 특히 크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는 불경을 중심으로 한 작품 30여점이 전시되며, 선생은 작품을 원하는 이들에게 무료로 나눌 계획이다. 서예를 향한 꾸준한 정성과 철학을 담은 그의 작품들은 관람객에게 깊은 울림과 사색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광 남진혁 선생은 “반백 년 넘게 써온 글씨들을 고향에서 선보이게 돼 감회가 깊다”며 “많은 분들이 전시를 찾아와 서예의 진정한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에 대한 문의는 ☎영동문화원(043-742-2215)으로 하면 된다.
[4월 15일] 동정 및 행사 영동군 동정
△정영철 영동군수=오전 10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제333회 영동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
영동군 행사
△과수화상병 예방 교육=오후 2시 농업기술센터 교육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