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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제천/단양

단양군, ‘살아있는 고구려’ 온달문화축제, 방문객 만족도 압도적 상승 외 (12월11일 종합)

 

 

인물동정

 

김문근 단양군수 = 11() 오후 6시 단양관광호텔에서 열리는 단양군 지역자율방재단 한마음 대회 참석

살아있는 고구려온달문화축제, 방문객 만족도 압도적 상승

주제 의식 강화·주민 참여 확대 전략 대성공단양 대표축제로 위상 공고

 

대한민국 대표 고구려 문화축제인 27회 온달문화축제가 평가 결과 최근 5년간 최고 수준의 방문객 만족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축제는 뜨거운 현장 호응 속에 고구려 정체성 강화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거두며 명실상부 단양군의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에스큐아이 분석 결과 올해 축제에는 총 39,433명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운영 기간이 기존 4일에서 3일로 축소됐음에도 일일 평균 방문객이 전년 대비 25% 증가해 선택과 집중전략의 효과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성과는 고구려 정체성 강화 전략의 본격적인 성공이다.

개막 출정식, 고구려 의복 착용, 엽전 환전소 운영 등 체험형 콘텐츠가 확대되며 축제장은 살아있는 고구려 현장으로 재현됐다.

온달·평강 승전퍼레이드, 고구려 복식·퓨전 패션쇼, 온달산성 탐방, 온달·평강 등() 연출 등 세계관 기반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되며 방문객의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주민 참여형 콘텐츠의 확대도 눈에 띄는 성과로 꼽힌다.

장원봉 소금단지 연극, 진풀이 농악공연 등 지역 주민이 직접 꾸민 전통공연이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자매결연처 직거래장터 등 지역과 함께 만드는 프로그램은 축제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축제는 자연스럽게 군민 화합의 장으로 확장되며 공동체적 가치를 강화하는 결과를 이끌었다.

방문객 종합 만족도는 7점 만점에 6.24점으로 전년(5.88)보다 크게 상승했다.

평가보고서는 공연·체험 분야를 축제 경쟁력의 핵심축으로 분석하며 온달·평강 승전행렬, 출정식, 승전 퍼포먼스, 남사당 줄타기 등이 최상위 만족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예·만들기 등 24종의 가족 체험 프로그램은 세대 간 참여 폭을 넓히며 체류시간 증가와 재방문 의사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평가보고서는 향후 축제 고도화를 위한 과제로 야간 프로그램 강화 2030 세대 참여 확대 안내·동선 정비 시설 개선 등을 제안했다.

군은 이러한 개선 방향을 내년도 축제 기획에 적극 반영해 콘텐츠 완성도와 운영 안정성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올해 온달문화축제는 고구려 정체성을 한층 뚜렷하게 담아내고, 주민이 직접 참여해 단양다움을 보여준 뜻깊은 문화축제였다내년에는 축제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온달문화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단고을 죽령사과, 올해 첫 대만 수출 개시

 

충북 단양군 소백산 기슭에서 재배된 단고을 죽령사과가 올해 첫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

단양과수영농조합법인은 지난 8일 약 12.6톤의 사과를 선적하며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했으며, 연말까지 추가 물량이 순차적으로 수출될 전망이다.

해발 35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재배되는 단양 죽령사과는 큰 일교차와 석회암 지대 특유의 토양 조건 덕분에 색이 선명하고 저장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우수한 품질과 뛰어난 맛으로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해 병해충 예찰 및 방제 활동과 정기적인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해 왔다.

또한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 물류비와 포장재, 선별 인건비, 영농자재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누적 수출량이 1,711톤에 달한다단양 죽령사과가 이번 대만 수출을 계기로 동남아 시장에서 K-푸드의 위상을 더욱 높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기계 진입 어려운 논, 쌀전업농이 벼 수확 지원

 

()한국쌀전업농 단양군연합회(회장 전지운)는 지난 9일 영춘면 유암1리 농가를 방문해 농기계 진입이 어려워 수확을 하지 못한 논의 벼 베기 작업을 지원했다.

이날 전지운 회장을 비롯한 연합회 회원 15명은 유암1리 정철영·엄창섭 농가를 찾아 약 1,700여 평에 이르는 벼를 직접 낫으로 수확하며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가을철 잦은 강우로 기계 수확이 불가능해진 두 농가는 장기간 벼를 베지 못한 채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이번 지원으로 뒤늦은 수확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정철영 농업인은 한 해 농사를 포기할 수도 없어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쌀전업농 회원들이 찾아와 도와주니 정말 감사하고 큰 힘이 되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대호단양CC·자유총연맹 여성회·단성면위원회,

단양장학회에 장학금 기탁

 

충북 단양군에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호단양 골프&리조트와 한국자유총연맹 단양군지회 여성회, 단성면위원회가 잇따라 단양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역 학생들을 향한 응원을 전했다.

대호단양 골프&리조트는 9일 군수실에서 장학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황인석 대표는 지역 학생들의 미래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대호단양CC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1,000만 원의 이웃사랑 후원금을 기탁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쌀 1,000kg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같은 날 평생학습관 세미나실에서는 한국자유총연맹 단양군지회 여성회와 단성면위원회가 각각 100만 원을 기탁했다.

여성회는 2018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전달해 올해까지 누적 기탁액이 800만 원에 달하며, 단성면위원회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뜻을 함께했다.

임상순 여성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기탁했다고 말했고, 이숙희 단성면위원장은 지역이 함께할 때 아이들의 미래가 밝아진다며 지속적인 나눔 의지를 밝혔다.

 

 

매포읍청년회‧㈜양양, 이웃사랑 후원금 기탁

 

매포읍청년회는 지난 9일 지역 내 취약계층 3가구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1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달 29일 열린 연말 정기총회에서 조성된 기탁금으로, 가구별 상황을 고려해 2가구에 각 35만 원, 1가구에 30만 원의 난방비로 배분됐다.

전달 절차는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매포읍행정복지센터가 가구를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형국 매포읍청년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길 바란다앞으로도 지역 공동체의 활력과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업체 양양은 지난 8일 가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방문해 저소득 취약가구 지원을 위해 후원금 100만 원을 지정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올해 상반기 100만 원 기탁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진 것으로, 꾸준한 나눔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양은 지역 각종 행사와 복지사업에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오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왔으며, 특히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 주민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권혁웅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문화·비다문화 부모 소통 프로그램 어깨동무지역사회 통합 가교 역할

 

단양군가족센터는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소통과 나눔의 장, 어깨동무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 부모와 비다문화 부모가 함께 참여해 양육 경험과 문화적 배경을 공유하며 지역 내 사회적 통합을 도모하기 위해 운영되었다.

 

단양군가족센터는 관내 다문화 및 비()다문화 부모 총 12명을 대상으로 부모 역할·양육 강연 테라리움 체험 한국 전통 체험 문화 교류 등 10회기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여자 간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위해 이야기 중심 활동을 강화했다. 다문화 부모가 겪는 특수한 역할 부담과 언어·문화 장벽을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 활동 과정에서 다문화 부모들은 자신의 양육 경험을 보다 편안하게 공유하며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다문화 부모들 역시 상대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5점 만점 기준 평균 4.5점을 기록해 높은 만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은 평소 만나기 어려운 부모들과 소통할 기회가 생겨 좋았다”, “양육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을 전했다.

 

단양군가족센터 김미정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부모들이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고 지지자가 되는 과정이었다앞으로도 지역사회 안에서 다문화 가정과 비()다문화 가정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통합형 가족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양군 가족센터 다문화가정 역량강화 위한 배움터 교실운영

 

단양군가족센터는 한국수자원공사 충주댐지사의 ‘2025년 충주댐 주변지역 다문화가정 지원사업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지난 7월부터 관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배움터 교실 사업을 운영해왔다고 밝혔다.

올해 배움터 교실의 핵심 프로그램인 요양보호사 자격증반은 총 7명이 참여해 약 4개월간의 교육 과정을 모두 이수했으며, 1127일 전원이 시험에 응시한 결과 3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아직 합격하지 못한 이주여성 4명은 올해 안에 실시되는 재시험에 다시 도전할 예정이며, 전원 합격을 목표로 지속적인 학습을 이어가고 있다.

단양군은 전체 1인 가구 중 65세 이상 고령 1인 가구 비율이 20.1%에 이르고 있어 지역사회 돌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요양보호사 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센터는 이번 자격증반 운영을 통해 양성된 이주여성들이 지역 돌봄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다문화가정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센터는 다문화가족 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부모-자녀 진로캠프 아빠 엄마 무슨 일(job) 있어?’를 운영하여 가정 내 진로 대화를 확대하고, 자녀들에게 다양한 직업을 이해할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진로캠프에 참여한 자녀들을 대상으로 진로탐색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이어 운영하며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진로 탐색을 지원하고 있다.

김미정 센터장은 배움터 교실 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인 삶을 구축하고, 나아가 지역을 이끄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