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의 기운을 차지하는 자.
왕이 되려는 자.
땅을 차지하다.
영화 '명당'을 통해 조선말 혼돈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땅의 운명을 통해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풍수사상과 명당을 차지하기 위한 인간의 욕망을 다룬 펙션사극 영화 '명당'은 정조대왕의 죽음으로 시작되는 19세기 조선의 운명이 세도정치 안동(장동)김씨, 풍양 조씨를 중심으로 약 60여년 권력독점 현상으로 이어집니다.
영화는 안동(장동)김씨 가문의 번영이 천하명당을 얻어 가능했고 주인공 천재지관 재상(조승우)은 김씨 가문 묫자리 비밀을 밝혀 흉역을 주려는 복수극으로 시작됩니다.
세도정치는 순조, 헌종, 철종 3대동안 약화된 왕권을 밟고 권력을 농단하여 조선말기 백성들의 피를 먹고 꽃을 피웁니다. 영화는 권력을 가진 자와 권력을 가지려하는 자의 대립에 맞춰져있어 백성들 고통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알수 없습니다. 다만 명당을 차지한 흥선군을 통해 권력이 움직여지는 모습까지 그려냈습니다.
흥선군 권력행사를 살펴보면 흥선군은 명당 2대천자지지인 가야사 금탑자리를 차지하고 7년후 둘째 명복 훗날 고종 출생하고 11년후 조선 26대 왕으로 등극시킵니다. 세도정치를 꺽고 백성들 피페한 삶을 회복하며 왕권강화를 추진하는 흥선대원군은 개혁대상으로 비변사 혁파, 서원철페, 호포제징수, 사창제시행 등 전광석화처럼 빠르고 굳은 결단으로 추진합니다. 그러나 기득권 세력의 엄청난 반발과 경복궁 중건사업으로 시행한 당백전, 원납전 발행은 시장화페 경제의 문란으로 이어지고 백성들의 원성을 사게 됩니다. 결국 흥선대원군의 10년 권력은 막을 내리고 2대 천자지묘는 고종과 순종 조선왕실의 종말을 고합니다.
영화 '명당'은 오늘은 사는 우리에게도 인간의 욕망의 대한 원초적 생각을 품게하고 위민이 아닌 오직 개인과 가문의 영광을 취한다는 점에서 닮아있고 경계를 삼을수 있는 영화라 하겠습니다.
2대 천자지묘 천하명당은 아들과 손자를 왕위에 올렸으나 망국의 책임 또한 지울수 없습니다
과연 명당은 실제로 존재하는지 아니면 욕망속 이상향으로 존재하는지 묻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