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색쉼표 단양발전 견인한 주역들 용퇴
녹색쉼표 단양의 발전을 견인한 주역들이 2020년 경자년(庚子年)을 마지막으로 정든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22일 군은 단양군청 2층 회의실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한 이철희 서기관과 남연우·변종관 사무관, 박삼옥 팀장 등 공직자 10명의 퇴임식 및 이임식이 가족과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밝혔다.
농산물마케팅사업소장, 재무과장 등을 두루 거친 이철희 서기관은 창의적인 정책개발과 소통행정으로 후배공직자들의 귀감이 되며, 행정복지국장의 자리에 까지 오른 인물이다.
특히, 이 서기관은 군의 농산물 마케팅 전문조직인 단양군농산물마케팅사업소의 초대 소장을 맡아 농가 소득향상과 농산물 대외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하며, ‘신(新) 단양 농산물 마케팅 시대’의 기틀을 마련했단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영춘면장, 단양읍장을 두루 거치며 지역 주민들의 고충 해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동해시 묵호동, 서울 송파구 가락본동 등 이웃 도시와의 결연을 확대해 농수산물 직거래, 문화·관광,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협력을 이끌어 내며 지역발전을 견인했다.
35년의 세월을 군 농업축산과와 5곳의 읍·면에서 농민들과 동고동락을 함께한 남연우 사무관은 ‘농업현장의 달인’으로 인정받으며, 후한 인덕과 성품으로 옮기는 곳마다 주민들의 칭찬 세례가 끊이지 않았다.
변종관 사무관은 정책기획담당관(前 기획감사실)과 자치행정과에서 20년 이상을 근무하며, 전산 분야 ‘기술통’으로 전문적 식견을 갖고 정보·통신 업무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2019년 1월 어상천면장으로 부임해 올해 여름 수해로 신음하는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수해복구 현장에서 마지막까지 구슬땀을 흘렸다.
61년생인 박삼옥 팀장은 39년의 공직 기간을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살피는 의료행정에 몸담았으며, 공직을 마감하는 올해 12월까지 군 보건소 감염병관리 팀장으로 근무하며, 코로나19로부터 지역을 사수하는 임무를 훌륭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33년의 공직생활 동안 온화한 성품으로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60년생 방운길 적성면 부면장도 연말 이들과 함께 공직에서 물러난다.
운전직 업무의 소임을 다하며, 군 직원들의 발이 돼 전국 곳곳을 누빈 임해길 팀장, 김유근·권영규 주무관과 쾌적한 환경에서 동료들이 근무할 수 있도록 35년간 한결같은 청사관리에 노력한 김대현 주무관, 특유의 꼼꼼하고 철두철미한 성격으로 산불방지 업무에 두각을 보여준 김연일 주무관도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이철희 서기관은 떠나는 이들을 대표해 “대과(大過)없이 공직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준 600여 공직자와 단양 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동료들의 제2의 인생을 위한 도전에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좋은 단양!
단양구경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사업 통해 먹거리 개발
충북 단양의 먹거리 천국인 단양구경시장(회장 안명환)은 올해 진행 중인 문화관광형시장 사업과 연계해 지역대표 농산물인 단양마늘, 아로니아 등이 첨가된 먹거리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개발된 시제품은 아로니아·쑥·마늘이 첨가된 국수와 통마늘을 밀가루를 입혀 튀겨낸 마늘볼이다.
상인회는 당초 이달 중순경 주민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개발한 시제품의 홍보를 위한 시식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지역 내 감염을 막기 위해 한부모가정, 독거노인 등 관내 취약계층 260가구에 배부행사로 대체했다.
안명환 회장은 “시장 내 단양마늘로 만든 치킨, 순대, 만두 등이 선풍적인 인기를 누림에 따라 지난 8월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먹거리 개발에 착수했다”며 “향후 반응을 살펴 시제품을 보완해 판매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단양구경시장은 2019년 9월 중소벤처기업부의 문화관광형시장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해 시장 고유의 특징 및 장점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은 자생력 강화와 고유 브랜드 개발을 목표로 8억 6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2021년까지 추진된다.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좋은 단양!
단양군 가곡면주민자치위원회, 사랑의 이불 기탁
단양군 가곡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서원)은 지난 21일 코로나19 및 동절기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사랑의 이불 16채(100만원 상당)을 가곡면에 기탁했다.
기탁된 이불은 취약계층 16가구에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