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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교육청

충북교육청, 환경교육센터와우, 문화와 만나는 환경교육 ‘스며들다’운영 외 (7월1일 종합)

 

[7월 1일 보도자료]

1. 충북교육청, 초등 기초학력 전담교사 상반기 워크숍 운영

2. 환경교육센터와우, 문화와 만나는 환경교육‘스며들다’운영

 

 

충북교육청, 초등 기초학력 전담교사 상반기 워크숍 운영

 

충청북도교육청은 7월 1일(금) 10시 증평 벨포레에서 초등 기초학력 전담교사 40명을 대상으로 ‘초등 기초학력 전담교사 상반기 워크숍’을 운영한다.

이번 워크숍은 기초학력 전담교사 운영 현황 공유와 함께 학생 지도 역량을 높이고, 학습결손 누적 최소화와 개별 맞춤형 집중지원을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이다.

오전에는 소그룹 토의방식으로 운영현황을 공유하고 초등 기초학력 전담교사제 2학기 운영 방안을 협의한다.

오후에는 ‘멈추어 돌아보고 나아가기’란 주제로 동인초등학교 진영준 교사의 강연으로 기초학력 전담교사의 방향과 철학을 설명하는 시간이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초학력 관련 연수 운영과 모니터링을 진행해 기초학력 전담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등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의 동일한 출발선 보장과 학습결손 최소화를 목표로 2021년부터 시작했으며, 현재 도내 초등학교 총 40교에 기초학력 전담교사가 배치돼 개별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교육센터와우, 문화와 만나는 환경교육 ‘스며들다’운영

 

충청북도교육청 환경교육센터와우가 7월 환경기념일인 인구의 날을 맞이해 2022학년도 문화로 만나는 환경교육 ‘스며들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2학년도 문화로 만나는 환경교육 ‘스며들다’는 장미정 작가와 함께 일상의 삶 속에 스며든 환경교육을 돌아보고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와 만나는 환경교육 ‘스며들다’는 ‘공간에 스며들다’, ‘시간에 스며들다’, ‘여백에 스며들다’ 총 3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공간에 스며들다’ 프로그램은 도서 「뜨거운 지구 열차를 멈추기 위해」에 삽입된 수채화 원화를 전시하는 기획전으로 7월 한 달 간 센터 내 공유마당에서 상시 운영된다.

센터를 방문하는 모든 방문객은 해당 기획전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시간에 스며들다’ 프로그램은 7월 2일(토) 13시에 ‘드로잉으로 담아낸 삶터와 환경교육’이라는 주제로 장미정 작가가 경험한 대한민국과 세계의 다양한 환경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다.

‘시간에 스며들다’ 프로그램은 대면 강의로 학부모, 일반 시민, 교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환경교육센터와우 누리집(www.cbnse.go.kr/eecwow)에서 현재 신청 가능하다.

‘여백에 스며들다’ 프로그램은 작가와 함께하는 그림그리기(드로잉) 연수로 센터 주변의 원도심을 관찰하고 이를 수채화로 담아내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유치원, 학교 교직원 20명을 대상으로 삶터를 관찰하고 이를 의미 있게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환경교육이 긍정적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연수이다.

환경교육센터의 김희기 센터장은 “환경교육을 우리 삶의 일상적인 문화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며 “환경교육센터를 통해 다양한 환경교육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8대 충청북도교육감 취임사

 

존경하는 충북 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저는 오늘 새로운 충북교육에 대한 기대와 함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제18대 교육감으로서 새로운 충북교육을 이끌어가야 할 막중한 소명감으로 어깨가 무겁습니다.

먼저 충북교육을 위해 지대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중책을 맡겨주신 충북 도민 여러분과 교육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농업혁명, 산업혁명, 정보혁명을 덧쌓아온 현대문명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다양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인한 인간의 위기, 가상공간과 현실 세계의 괴리, 첨단기술의 역기능, 인간 소외 등 인간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지식의 시대에서 지혜의 시대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인성, 인문학 등을 강조하는 공교육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또한 전 지구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나라별로, 분야별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과제는 인류가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과거 물질적 자원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었다면 지금은 사람이 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 전환기적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지속가능한 교육,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키우는 교육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준비 안 된 미래는 뒤에서 덮쳐오지만, 잘 준비된 미래는 앞에서 안겨온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교육공동체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이끌어줄 수 있도록 교육의 품을 넓히겠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고, 저마다의 능력과 재능이 자랄 수 있도록 학교의 꿈을 키워나가겠습니다. 교육의 품이 기반이 되고, 아이들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더 좋아하고 더 잘할 수 있는 학교의 꿈이 모여 아이들이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새로운 충북교육을 이끌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충북 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저는 다음과 같은 약속으로 충북교육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첫째, 가르침과 배움이 있는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겠습니다. 학습 과학을 기반으로 AI, 에듀테크 등을 활용한 다양한 진단과 학생성장 이력이 축적될 수 있는 맞춤형 학생 평가를 실시하겠습니다. 단순 정량적 서열화를 지양하고 다차원적, 전인적 평가를 통해 18만여 명의 학생이 각자의 재능을 찾고 자신의 진로와 방향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교사의 역할을 바로 세우고자 합니다. 교사는 학생들을 위해 연구하고 가르치는 교육의 본질에 집중하여야 하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충청북도교육청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 지원하겠습니다. 학력 회복과 인성 교육은 교사와 학생의 수업 속에서 시작됩니다. 교사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교사를 존중하는 것은 결국 아이들을 위한 것이며 이를 통해 길러진 품성과 키워진 미래역량은 학생들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둘째, 함께 하는 사회를 위한 인성·시민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인류문화사적으로 자유와 평등은 가장 중요한 가치였습니다. 세계의 실상은 다양성과 변화입니다. 다양성과 변화를 받아들일 때 대립과 갈등을 넘어 공감과 동행이 가능합니다.

새로운 충북교육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는 지·덕·체의 조화로운 성장을 위한 인문, 예술, 체육교육을 강조하여 전인적인 능력을 겸비한 아이들로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인문 고전 읽기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셋째, 각자의 소질을 발견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 교육으로 모든 아이를 미래인재로 키우는 노벨 프로젝트를 시작하겠습니다. 미래 충북을 이끌어갈 차세대 글로벌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과학·수학·정보교육, AI영재학교 설립, 방사광 가속기와 첨단 바이오산업 기반 시설을 활용한 직업교육을 내실화하겠습니다.

 

넷째, 교육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모두에게 믿음 주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교육격차의 해소, 유아교육, 다문화 학생, 특수교육, 북한이탈주민 자녀, 위기 학생 지원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춤형으로 다가감으로써 차별 없는 성장과 사회 통합을 이루어 가겠습니다.

 

다섯째,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내가 사는 지역이 배움터가 되고 학교와 교실의 공간 혁신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을 키우며 복합화를 통해 학교와 마을이 상생하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공간에서 실천 교육을 강화하고 누구나가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교육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충북 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지난 충북교육의 역사적 터전 위에 미래의 교육을 디자인하는 ‘지속가능한 공감·동행교육’의 비전으로 공감·동행의 가치를 알고 실천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바다는 어떠한 물도 마다하지 않고 받아들여 거대한 대양을 이룬다는 사자성어 “해불양수(海不讓水)”의 겸허한 자세로 도민과 교육 가족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겠습니다.

 

존경하는 160만 충북 도민과 학부모님들께 약속드립니다.

저는 2만4천여 교육가족과 함께 우리 학생들이 역량을 갖춘 바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충북교육의 성과를 밑거름으로 지속가능한 새로운 충북교육! 지금부터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2022. 7. 1.

 

충청북도교육감 윤 건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