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쓰레기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
- 17년 만에 가격 인상, 2021년 1월 1일부터 시행 -
청주시가 매년 증가하는 생활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쓰레기 종량제봉투 가격을 인상한다.
그동안 청주시의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은 계속해서 논의됐으나, 경제 여건과 주민 가계부담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량제봉투 가격을 2003년 이후 17년 간 인상하지 않았다.
그러나 생활쓰레기 발생량이 급증함에 따라 이를 처리하기 위한 시의 재정 부담이 큰 상황으로 처리비용을 현실화하고 쓰레기 배출량 감량화를 위해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시는 코로나19로 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된 시기인 만큼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 시점을 조율해 왔다.
올해 상반기에 인상을 결정하고 10월 인상하려고 했던 것을 이미 한 차례 연기했으며, 쓰레기를 처리하는 소각장 용량이 초과해 예산을 추가로 들여 민간 소각장에 위탁을 하고 있는 형편이다.
시 관계자는 점점 늘어나는 쓰레기양을 줄이고 폐기물 처리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주민 부담률은 쓰레기를 수거해 처리하는 실제비용 대비 종량제봉투 판매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현재 청주시의 주민부담률은 26%로, 현재 쓰레기 처리비용의 26%만 주민이 부담하고, 처리비용의 74%는 청주시의 예산으로 부담하고 있다.
환경부의 종량제봉투 가격 현실화 인상권고안은 주민부담률 38%다.
전국의 청주시와 유사한 규모의 자치단체와 인접 자치단체의 종량제봉투 가격을 고려해 주민부담률 36%로 가격을 결정했다.
주민부담률을 현실화하기 위한 청주시의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폭은 63%이다.
다만, 공사장생활폐기물 전용마대의 경우(40리터 ‘안 타는 쓰레기 전용마대’)는 1600원에서 3500원으로 120% 인상하기로 했다.
공사장 생활폐기물은 각종 공사, 작업 시 배출되는 5톤 미만의 생활쓰레기로 벽돌 잔재, 타일 조각, 변기 조각, 석재 조각, 시멘트 혼합물 등이 있다.
청주시의 공사장 생활폐기물 전용마대는 판매가격이 인근 지자체에 비해 현저히 낮아, 인근 지자체의 공사장 생활폐기물이 지역 내로 유입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이러한 현상을 방지하고자 인근 지자체의 가격을 고려해 결정했다.
새롭게 제작되는 종량제봉투는 색상도 변경된다.
‘타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는 종전의 붉은색에서 노란색으로 변경되며, ‘안 타는 쓰레기 마대’는 보라색으로 ‘타는 쓰레기 마대’는 종량제봉투와 같은 노란색으로 변경해 인상 전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격 인상으로 인한 사재기를 방지하기 위해 12월부터는 봉투판매소를 대상으로 사전교육 및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혼선 방지를 위해 가격 인상 이전에 제작ㆍ판매된 종량제봉투는 인상 이후에도 소진될 때까지 신형봉투와 함께 기존가격으로 판매·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 문의: 자원정책과 자원정책팀 주무관 지충현(☎043-201-4666)
청주시선 시민패널 가입자 수 1만 명 돌파!
- 만 명이 선택한 똘똘한 소통 플랫폼, 청주시선 -
청주시가 운영 중인 시민여론수렴 플랫폼 ‘청주시선’의 시민패널 가입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섰다.
시는 지난 1월 다양한 시민들의 바람과 목소리를 행정에 담아내기 위해 청주시선 임시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시민패널 모집에 나섰다.
올해 초 청주시선 시민패널 모집 ‘만세(만명을 채우세)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다양한 기관·단체, 학교 등 시민들이 많이 모여 있는 장소를 찾아가는 한편, 코로나19 발생 및 확산 이후에는 뉴미디어를 활용한 비대면 홍보로 눈길을 돌렸다.
- 유튜브 통한 사업추진 관련 진행과정 공개, 의제 관련 학습자료도 배포
특히 유튜브를 통해 배포한 청주시선 에피소드 전편에 담당자가 직접 출연해 청주시선에 대한 사업안내, 시민패널 모집홍보, 청주시선에 바라는 시민의견 등 사업추진과 관련된 진행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홈페이지 고도화 등 사전준비를 마치고 지난 6월부터는 본격적인 시민참여의제로 테스트운영을 시작하며 생소한 시정 관련 용어 설명 등 의제 관련 사전학습자료로서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했다.
‘직지 쉽게 알려드림(ep.11)’, ‘청주시는 다 계획이 있다(ep.12)’, ‘청주시 예산 시민의 선택으로(ep.13)’, ‘쓰봉 언박싱(ep.16)’ 등이 그것이다.
- 최근 ‘쓰봉 언박싱’ 콘텐츠, 참신한 기획과 구성으로 눈길 사로잡아
그 중에서도 11월 시민참여의제로 올라온 ‘쓰봉 언박싱’ 영상은 톡톡 튀는 기획으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헷갈리는 분리배출 상식에 대해 딱딱한 설명을 대신해 누구나 쉽게 기억하고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비행분석’이라는 키워드로 스토리텔링을 엮어냈다.
거기에 유튜브 트렌드인 언박싱 콘셉트를 가져와 ‘쓰레기 봉투를 언박싱한다’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흥미요소를 더했다.
조회 수 8000회를 넘어선 이 영상에 달린 댓글 반응도 뜨겁다.
이는 청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또는 ‘청주시선’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시민패널 참여율 제고 및 대표성 확보 위해 지속 정비 계획
시민패널 수와 더불어 시민참여의제의 참여자 수도 꾸준히 늘었다.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청주시 쓰레기 분리배출왕을 찾아라 OX퀴즈’는 3000명이 넘는 시민패널이 참여하며 성료됐다.
이로써 그간 진행된 6개 의제*에 총 1만 4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 ‘직지 캐릭터 공모전 선호도 조사’(1436명) ‘내가 만드는 2040 청주 미래’(2234명)
‘우암산 둘레길 조성 관련 설문조사’(1637명) ‘청주시 시민참여예산 사업 선정’(2455명)
‘옛 연초제조창 일원 명칭 선정’(2750명) ‘청주시 쓰레기 분리배출왕을 찾아라’(3,489명)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홍보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관심 가지고 참여해주신 시민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시민패널 만 명이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이며, 청주시민의 바람과 목소리를 청주시선에 담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문의: 정책기획과 기획팀 주무관 이수진(☎043-201-1214)
청주시, 농어촌생활용수 개발 사업 적극 추진
- 2023년까지 농촌지역 수돗물 공급 -
청주시가 낭성·미원·남이면 일대에 상수도 시설 확충을 위해 농어촌생활용수 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는 국비를 포함한 총 270여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18년 하반기 공사에 착수했다.
지난해까지 낭성면 및 남이면 일부지역에 수도시설 확충을 진행해 현재 2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2023년까지 남이면, 낭성면 및 미원면 농촌지역에 배수지 2곳, 가압장 5곳, 상수관로 87km의 상수도 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우선 남이면 양촌리, 가좌리, 대련리, 석판리 일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수대리, 등동리, 문동리, 사동리, 갈원리 등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12월 말이면 가좌배수지와 양촌가압장 시설이 완료돼 내년 봄부터 남이면 일부지역(양촌리, 가좌리, 대련리, 석판리)에 급수신청을 받아 그간 마을상수도 시설 노후와 오염으로 생활용수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었던 해당지역 주민들은 맑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본 사업을 통해 현재 지하수를 취수 및 정수해 보급하고 있는 낭성면과 미원면도 남이면과 병행으로 사업을 추진, 지방상수도로 전환해 지하수 오염 및 고갈에 대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취약한 지방상수도의 선진화와 상수도 소외지역의 생활향상을 위해 수도시설 확충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지역 내 농촌지역 주민들의 생활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의 :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과 시설팀 주무관 조재강(☎043-201-4523)
청주시, 어린이집에 혁신 시제품 설치
- 미세먼지방진창으로 쾌적한 환경 조성 -
청주시가 조달청에서 추진하는 ‘2020년도 혁신 시제품 시범사업(테스트)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혁신시제품 미세먼지방진창(특허) 먼지잼을 어린이집에 설치했다.
혁신제품 시범 구매 사업은 공공성과 혁신성 등이 인정된 혁신제품을 조달청이 구매한 뒤 공공기관에서 시범 사용하고, 평가해 판로촉진을 모색하기 위한 사업으로, 청주시 어린이집 1곳을 시범적으로 설치하기로 조달청과 협약했다.
혁신시제품 미세먼지방진망은 어린이집 실내에 14개 설치했으며, 미세먼지의 실내유입을 차단하고 통기율(45%)을 유지시켜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창문을 열어 환기가 가능하다.
또한, 빗물 차단 자연청소, 자외선 차단, 항균 항곰팡이 등으로 어린이집 내 미세먼지 저감과 함께 실내공기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방진망 혁신 시제품 설치로 어린이들에게 쾌적한 시설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해당 혁신 시제품의 사용 결과를 데이터화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경우 청주시 시설물 환경개선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문의: 회계과 계약1팀 주무관 이유진(☎043-201-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