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2023년 친환경 스마트 방제시스템 구축
- 원격모기감시장비(DMS)를 이용한 모기방제 효율성 증대
- 포충기를 활용한 친환경 방제체계 구축 등
청주시가 스마트방제시스템을 활용한 친환경 방제에 집중한다고 28일 밝혔다.
▶ 모기발생 근거중심의 과학적이고 체계적 방제 추진
시는 도심 모기 밀집지역에 원격모기감시장비(DMS)를 설치․운영한다.
기존의 산발적·주기적 방제 체계에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방제로 방식을 전환하는 것이다.
DMS는 인간이 호흡할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CO2)가스를 24시간 분출해 최대 반경 100m 내에 서식하는 모기를 유인한 후 공기를 빨아들이는 방식으로 모기만을 포집하는 장비다.
시는 국비 포함 총 6천 5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4월 중 4개구 10개소의 도심·주거지역에 DMS를 설치하고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방역지리정보시스템을 제공받아 모기발생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무선 통신 기술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신개념 IT기반 방역지리정보모니터링시스템을 통해 DMS에 포집된 모기의 개체 수를 실시간으로 관측이 가능해 선별적이고 집중적인 방제가 가능해진다.
시는 충북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DMS로 채집된 모기의 종 분류동정 결과를 환류받아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 및 관리대책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제적 방역을 실시해 모기로 인한 감염을 차단하고 무분별한 살충제 살포를 줄임으로써 생태계 교란 및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포충기를 활용한 친환경방제 추진
청주시는 해충 발생이 많아지는 하절기에 효율적인 방역 소독을 추진하기 위해 친환경 해충퇴치기인 포충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친환경포충기는 점멸 가로등에 설치돼 빛과 파장을 이용해 모기, 깔따구 등 다양한 날벌레와 해충을 유인해 분쇄 또는 퇴치하는 기구다.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아 저비용, 고효율의 친환경 방제 기구이다
시는 2015년부터 김수녕양궁장, 오창호수공원, 문암생태공원 등 시민 편의시설을 대상으로 친환경 포충기 35여대를 설치해 모기 등 해충 방역에 적극 대응해 오고 있다.
올해는 운동시설, 정자 등 시민들이 즐겨 이용하는 장소를 중심으로 친환경포충기 30대를 추가 설치해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가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모기 등 해충으로부터 안전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방제시스템이 자연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계절마다 현장맞춤형 집중 방역을 실시하겠다”며 “주민들의 여가생활과 건강증진을 위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초심근민(初心近民)’, 소통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 이범석 청주시장, 2023년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 -
청주시는 이범석 청주시장이 오는 3월 9일부터 14일까지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과의 대화는 민선8기 청주시정의 초심인 소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시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마련됐다.
일정은 오는 3월 9일 상당구를 시작으로, 3월 10일 서원구, 3월 13일 흥덕구, 3월 14일 청원구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지난해 7월 민선8기 첫 주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됐던 내용의 추진사항과 올해 청주시 주요 시정계획을 주민에게 설명하고 불편사항 등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주민 불편사항은 신속하게 해결하고 시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은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곁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대화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소통과 공감을 통해 청주가 더 좋게 변화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다음 달‘첫 삽’
- 청주시 중재로 폐기물매립장 대책위와 시행자 간 합의 도출 -
청주시는 청주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다음달 본격적으로 착공된다고 28일 밝혔다.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는 흥덕구 강내면 일원에 1,005,000㎡ 규모로 조성되는 산업단지로, 지난해 초, 단지 내 폐기물 매립장 설치계획이 알려지면서 지역주민들의 심한 반발로 사업추진이 더뎠었다.
주민들은 폐기물 매립장이 과다한 면적으로 계획돼 있는 점과 산업폐기물의 외부 반입으로 인해 정주 환경이 악화된다는 점을 들어 폐기물 매립장 설치를 강력히 반대해 왔다.
시는 주민들과 여러 차례 만나 소통하면서 관련법과 대법원 판례, 환경부 지침 등에 따른 현행 규정상의 불가피성에 대해 이해를 구했다.
동시에 사업 시행자에게는 주민들의 우려사항을 감안해 폐기물 매립장 규모 축소, 설치 위치 조정, 지하수 오염방지를 위한 모니터링 방안 등의 내용을 포함한 합의안을 마련해 양측의 만남을 주선했다.
최근, 이러한 조정내용에 양측이 전격적으로 합의함으로써 그동안의 갈등이 해소되고, 다음 달 본격적인 착공이 가능해졌다.
청주시는 합의내용을 산업단지계획 변경을 통해 반영하기로 하고, 현재 산단 진입도로 확장과 폐수처리시설 설치를 위한 절차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많은 이해로 합의에 이르게 된 점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산업단지가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촉매제로 기능하고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개발이 되도록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020년 11월 최초 승인받아 추진중으로 2024년 준공 예정이다.
청주기록원, 청주시 시민기록강좌 운영
4월 4일부터 5월 11일까지 운영… 3월 2일부터 수강 신청 접수 -
청주기록원(원장 이경란)과 청주대 청주학연구원(원장 강정훈)이 청주시 시민기록강좌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민과 소통‧공감하며 시민의 ‘청주’와 ‘기록’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기록문화 창의도시 청주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강좌는 ‘시민의 힘으로 만들고 공유하는 기록문화 만들기’를 주제로 오는 4월 4일부터 5월 11일까지 매주 화요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청주기록원에서 진행된다.
유영선 인문학 칼럼니스트, 안보화 ㈜기억록 대표, 이옥수 원더러스트 대표 등 기록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기록의 의미와 기록하는 방법 등 기록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줄 예정이다.
날짜별 강좌는 ▲ 4월 4일 기록문화도시 청주가 지니는 의미 ▲ 4월 6일 일상 속 기록의 중요성 ▲ 4월 11일 내가 사는 청주, 내가 기록한다 - 시민 스스로가 만드는 기록하는 도시 ▲ 4월 13일 ‘옛 이야기를 지줄대는…’ 이야기 채굴꾼 - 도시 재생과 마을 이야기 ▲ 4월 18일 사라지는, 사라질 도시 모습 기록하기 - 사진으로, 그림으로, 글로 ▲ 4월 20일 기록을 공유하다 - 책 만들기와 전시, 토크하는 방법 ▲ 4월 25일 지역 기록 관련 국내외 사례 기반의 기획 방법 ▲ 4월 27일 외국인 선교사 눈에 비친 1970년대 청주 이야기 ▲ 5월 2일 나는 왜 기록을 하는가? ▲ 5월 4일 사진과 글로 기록하는 우리 동네, 나의 인생이야기 ▲ 5월 9일 평범한 사람의, 특별한 자서전을 만드는 이유 ▲ 5월 11일 기록으로 완성되는 나와 가족의 삶 등으로 진행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청주시민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수강을 원하는 시민은 오는 3월 2일부터 청주기록원(☎201-0753∼7)으로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이경란 청주기록원장은 “‘우리의 기록이 우리의 미래를 만든다’라는 기록의 가치성에 목표를 두고 기록강좌를 마련했다”라며 “많은 시민이 이번 강좌를 통해 어제와 현재의 기억을 기록으로 남기는 데 도움을 받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