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도시지역 빈집 실태조사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
- 빈집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 해결 위한 실태조사 진행 중간 점검 결과, 관내 빈집 347개소로 확인 |
청주시는 5일 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이범석 시장을 비롯해 관계 부서장, 용역수행사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시 도시지역 빈집 실태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는 용역수행사의 추진 상황 중간보고, 질의 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빈집으로 인한 도시미관의 저해, 안전사고 및 범죄 발생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빈집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실태조사 대상은 1년 이상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은 주택이다.
전기사용량, 수도사용량, 민원 등 자료를 취합ㆍ분석해 빈집으로 추정되는 주택을 선별하고 주택의 물리적 상태와 위해 수준을 종합해 1등급부터 4등급까지 구분해 산정한다.
실태조사 결과 빈집은 347개소로 조사됐고 흥덕구 12%, 상당구 31%, 서원구 25%, 청원구 31%이며, 상당구와 서원구에 고위험군인 3, 4등급의 빈집이 많이 분포된 것을 확인했다.
시는 이후 빈집 전문가의 검수 및 확인 점검을 거쳐 최종 보고하고,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빈집 밀집 지역의 특성과 정비 시급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빈집정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유재산의 빈집 철거 비용을 지원하는 보조사업, 빈집을 직접 매입하거나 소유자의 사용 동의를 구해 빈집 철거 후 주민공동이용시설로 조성하는 등의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등 빈집으로 인한 문제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디.
이어 “빈집 문제는 사유재산이라는 이유로 행정적․법적으로 긴급하게 해결하기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지만 이번 용역으로 빈집을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할 수 있는 빈집 관리체계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용역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지난해 12월 착수했으며, 실태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부동산원이 맡아 올해 안에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