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제광 증평군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증평군의회 연제광 의원은 22일 열린 제1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주축협 가축시장 이전을 중단하고 재검토하라”로 촉구했다.
연 의원은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일대 도시개발사업에 포함된 청주축협 가축시장의 북이면 옥수리 일원 이전과 관련해 “청주축협 가축시장 이전 예정부지는 관내 주민이 거주하는 54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를 비롯해 각종 주거 공간과 상업 시설이 인접해 있어 증평군민의 생활여건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가축시장에서의 분뇨처리 및 축산폐수 문제, 악취, 소음 등에 따른 주민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더욱이 “증평군민들은 북이면에 위치한 돈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오랜 기간 고통을 받아왔다”며 청주시와 청주축협의 일방적인 가축시장 이전 추진에 유감을 표했다.
또한 증평군과 청주시가 북이면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증평공공하수처리시설에 통합하여 연계처리하는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한 사례를 들며 “사전설명이나 의견수렴 절차 없이 이루어진 가축시장 이전 추진은 상생협력의 의지를 꺾을 수 있다”며 “가축시장 이전 결정을 재검토하여 증평군과 북이면 주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동반성장의 길을 모색해 주길 바란다”고 주장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최명호 증평군의회 의원 대표발의,‘
증평군 성실납세자등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상임위 통과
증평군의회 최명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증평군 성실납세자등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22일 제194회 임시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원안으로 통과됐다.
이번 조례안은 지방세를 성실하게 납부한 성실납세자와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한 유공납세자를 선정하여 우대함으로써 납세의무자의 납세의식을 고취하고 자주재원 확충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성실납세자 및 유공납세자 선정 및 지원 ▲지원기간, 선정 취소에 관한 사항 등이 담겨 있다.
최명호 의원은“성실하게 지방세를 납부하는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고 사회적으로 우대받는 분위기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취지를 전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오는 28일 제19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5분 자유발언 |
발언자 |
연 제 광 의원 |
청주축협 가축시장 이전 철회하라!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이동령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이재영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연제광 의원입니다.
저는 청주시와 청주축협의
가축시장 이전 추진과 관련해
우려 상황을 말씀드리고
가축시장 이전 중단 및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청주시는 지난해 9월
가축시장과 도축장부지가 있는 흥덕구 송절동 일대에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오랜 기간 소음과 악취로
청주시의 고질 민원이었던 가축시장 등을
도심 외곽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는 대규모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노후시설을 개선해 도시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청주축협이
청주 시민들이 도심 내 혐오시설로
여기는 가축시장을
증평군과 맞닿은 북이면 옥수리 일원으로
이전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청주축협 가축시장 이전 예정부지는
증평군과 불과 1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관내 54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를 비롯해
각종 주거 공간과 상업 시설이 밀집해 있습니다.
가축시장 이전이 우리 군민의 생활여건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음을 나타내줍니다.
현재 북이면 옥수리와 금대리에는
대규모 양돈축사가 들어서 있으며,
돈사에서 발생하는 심한 악취로
우리 주민들의 고통은 십여 년간 이어져
이미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주축협 가축시장마저
증평 경계지역으로 이전한다고 하니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걱정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축시장이 들어선다면 아무리 현대화시설을 갖춘다고 해도 경매장에서의 분뇨처리 및
축산폐수 문제, 악취, 가축 소음, 가축전염병 전파,
가축시장 이동 차량 증대에 따른 주민 불편 등
여러 피해가 불가피합니다.
우리군은 청주시에서 발생되는 악취 등
경계를 뛰어넘는 환경문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청주시와 갈등하기 보다 상생협력방안을 도모해왔습니다.
일례로, 북이면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증평공공하수처리시설에 통합하여 연계처리하는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해
다른 지자체의 모범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청주시가 가축시장 이전을 추진하며 보여준 모습은 많은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청주시와 청주축협은 가축시장 이전에 대해
증평군과 그 어떤 사전 설명을 진행한 적이 없습니다.
증평군민뿐만 아니라 관할 지역인 옥수리 주민의 의견수렴 절차도 없이 이루어진
청주시의 일방적 행정 추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는 증평군과 청주시가 그동안 쌓아온
상생협력 의지를 꺾는 것입니다.
증평군민은 우려를 넘어 분노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역이기주의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악취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불쾌감이나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정신적·육체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쾌적한 생활환경에서 살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당연한 권리이자 욕구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민들은
주거지 주변에서 발생하는 각종 환경문제로
삶의 질 저하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누구라도 군민의 생존권과 직결된 사안에
가만히 앉아만 있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여기에 증평군민과 옥수리 주민의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인 가축시장 이전은 주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많은 민원을 야기하여 행정력 낭비를
심화시킬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청주시와 청주축협은 가축시장 이전 결정을 중단하고 전면 재검토해 주십시오.
청주시는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증평군과의 상생협력방안을 통해
증평군과 북이면 우리 모두의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동반성장의 길을 함께 모색해 주십시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