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동군 중화사, 해외 유출된 문화재 현왕도 환수
충북 영동군에 위치한 중화사(주지 철우)는 신도들의 성금을 모아 국외로 유출됐던 중요 불화 ‘현왕도’를 환수하는 데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현왕도’는 18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이 사후 세계로 넘어가 재판을 받는다는 불교 교리에 따라 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목적으로 제작된 불화이다.
이 불화는 중화사의 재산목록에 등재돼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사라진 것으로 추정됐다. 이후 2011년에 한 국내 수집가가 미국 크리스티 경매에서 구입해 국내로 되돌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철우 주지 스님은 2021년 부임 이후 본격적으로 유물 환수를 추진했고, 이에 대한 협상은 2023년부터 본격화됐다.
협상은 매매대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주지 스님의 제안으로 시작한 2024년 천일기도에서 신도들의 도움으로 필요 자금을 모을 수 있었다.
지난 5월 22일, 이 불화는 마침내 80여 년의 시간을 거쳐 원래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이를 기념해 중화사에서는 신도 100여명이 현왕도 봉안 기념 천일기도 입제를 거행했다.
환수된 현왕도는 이제 중화사의 주요 보물로서, 지난 3월 8일에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철우 주지 스님은 “현왕도의 환수는 우리 세대가 반드시 이루어야 할 소임”이라며 “유물 환수는 지역 주민과 신도들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중화사 현왕도는 불화의 조성 기록인 화기(畫記)가 온전히 남아 있어 제작 연대(1790년), 봉안처, 제작 화승은 물론 당시 불사에 관여한 스님 명단과 시주자의 이름까지 파악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현왕도는 약 100점인데, 이 중 대부분이 19세기 이후 작품이고 18세기에 제작된 현왕도는 <중화사 현왕도>를 포함해 12점이 전해진다. ‘중화사 현왕도’는 충청북도 불교문화의 면모를 밝히는 중요한 의미를 지닐 뿐 아니라 18세기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불교 미술사적 가치가 있다.
2. 영동군,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사업’ 시행
충북 영동군은 치매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치매를 조기에 치료하고 관리함으로써 효과적으로 치매 증상을 호전시키고, 치매 증상 악화를 방지해 환자와 가족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치매 조기 치료와 증상 악화 방지로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영동군에 주소를 두고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여야 하며 △의료기관에서 치매진단(상병코드 F00~F03, G30 중 하나 이상)을 받고 △치매치료제를 복용 중이어야 한다.
다만 보훈의료대상자 및 그 가족, 긴급복지의료지원 등 중복지원은 되지 않는다.
신청은 치매 진단코드 및 치매치료 약품명이 기재된 처방전, 신분증, 본인 명의의 통장 등 구비서류를 갖춰 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지원금은 진료비와 약제비 본인부담금으로 월 최대 3만원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고 지속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치매환자가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를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대상자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영동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043-740-5947)로 문의하면 된다.
3. 영동군, 뮤지컬로 배우는 흡연예방교육 개최
충북 영동군은 세계금연의 날(5월 31일)을 맞아 지난 30일 복합문화 예술회관에서 흡연예방 뮤지컬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는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등 16개소 기관의 어린이 280여명이 참석했다.
공연은 ‘담배마을 습격사건’이라는 제목으로 담배의 유해성과 해로움을 동물인형극형식으로 꾸며졌다.
또한 공연시작 전 무대로 레이저 쇼, 마술공연, 포토존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을 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공연으로 자라나는 어린아이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4. 영동, 은빛 물결 포도하우스
충북 영동군 학산면에 들녘마다 빼곡하게 펼쳐진 비닐하우스가 마치 은빛 물결을 연상케 한다. 비닐하우스 안에는 영동을 대표하는 과일인 포도가 자라고 있다. 영동군은 전국 포도 점유율 전국 7.5%, 충북 73.7%을 차지하며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이다.
5. 학산면·건설교통과, 포도농가 찾아 일손돕기 펼쳐
충북 영동군 학산면은 영동군 건설교통과와 함께 지난 31일 학산리의 포도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추진했다.
학산면 및 건설교통과 직원 20여명은 최근 지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 모(남, 73세) 씨의 밭(약 6,000㎡)에서 포도 순따기 작업 등을 하며 일손을 도왔다.
직원들은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농가주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했다.
농가주는 “최근 몸이 안 좋아져 농사일이 막막했다”며 “직원들의 도움으로 한시름 덜게 됐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전우국 학산면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적인 농촌 일손돕기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6. 영동군·충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아동 정신건강문제 개선방안 논의
충북 영동군과 충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지난 31일 영동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아동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2년 정신건강실태조사(소아·청소년)에 따르면, 소아·청소년의 정신장애 평생 유병률은 16.1%로 나타났고, 그 중 소아청소년의 7.1%는 현재 유병률로 나타났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고위험 사례대상자에 대한 지원방안과 향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정신질환 문제의 조기발견과 치료 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마음의 감기라고 하는 정신질환은 치료받으면 나을 수 있고, 암 만큼 조기 치료가 중요한 사항이다”며 “우리 지역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로 △만성정신질환자 사례관리 △정신질환자 재활 프로그램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치료비 지원 등을 운영 중이다. 상담이나 궁금한 사항은 군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043-740-5929)로 문의하면 된다.
7. 영동군·한수원, 합동 농촌 일손돕기 펼쳐
충북 영동군과 한국수력원자력(주)은 지난 30일 양강면 산막리에서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군과 한수원 직원 17명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수발전소 건설지역 인근 복숭아 농가를 찾았다
직원들은 열매 솎아내기 작업 등 부족한 일손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군 관계자는 “한수원과 힘을 합쳐 농가의 시름을 덜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5월 27일] 동정 및 행사 영동군 동정
△정영철 영동군수=오전 8시 30분 군수실에서 ‘주요 간부회의’를 주재.
영동군 행사
△농업기계 현장 순회 교육=오전 10시 심천면 길현리, 용산면 하미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