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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청주시, 2024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전시지원 공모 선정전 개최 외 수시분

2024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전시지원 공모 선정전 개최

- 주제는물과 생태계723일부터 922일까지 -

 

청주시립미술관은 오는 23일부터 922일까지 대청호미술관 1~3전시실에서 ‘2024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전시지원 공모 선정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하는 공모 선정전은 미술 현장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실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선정된 작가()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공모사업이다.

 

올해 공모에는 홍기원 오세라×차지량 서인혜 작가가 선정됐다.

 

선정 작가들은 물과 생태계를 주제로 대청호미술관의 공간적 특성을 반영한 전시를 제안하고 영상, 설치, 판화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선보인다.

 

홍기원은 물에서 비롯된 생태와 환경, 그리고 과학 간의 연결지점을 드러내면서 대청호뿐만 아니라 환경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한다.

 

오세라×차지량은 물과 꿈, 그리고 집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대청호의 수면 아래 잠긴 이야기를 일깨운다.

 

서인혜는 대청호에 방생된 붕어를 통해 생태계 교란과 그 속에 담긴 사회적 욕망을 은유적으로 표현해 개발이라는 명분 아래 고향을 떠나게 된 수몰민의 삶을 되돌아본다.

 

이상봉 청주시립미술관장은 대청호를 역사적, 과학적 측면에서 바라보고 물과 꿈의 유사성을 조명해 수몰민의 고향을 상기시키는 등 색다른 시각을 담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예술을 발굴함으로써 환경을 위한 문화적 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모 선정전 개막식은 오는 26일 오후 4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개막식 당일 문의문화재단지 입장료는 무료다.

 

개막식에 앞서 오후 3시에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 작가와의 대화가 열린다. 공모 선정 작가 3, 박미연 독립 기획자, 홍예지 미술 평론가와 함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연계 프로그램 역시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예약은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홈페이지(교육·행사-교육 프로그램-신청하기)에서 할 수 있다.

 

 

전시개요

 

 

 

전 시 명: 2024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전시지원 공모 선정전

전시기간: 2024. 7. 23.() ~ 9. 22.() 개막식 : 2024. 7. 26.() 오후 4

전시장소: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전관(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대청호반로 721)

참여작가: 홍기원, 오세라×차지량, 서인혜

전시부문: 입체설치, 영상, 판화

연계행사: <작가와의 대화> 2024. 7. 26.() 오후 3

주최·주관: 청주시, 청주시립미술관

 

[참고자료]

참여작가 작품 소개

 

홍기원은 개인과 사회적 환경의 관계성에 주목하여 사회 구조의 부조리하고 모순된 면들을 영상과 설치 작업으로 보여준다. 물과 생태 변화 그리고 과학과 환경이란 커다란 범주를 잇는 작업은 생태계의 교집합을 보여주고 대청호를 비롯한 생태와 환경에 대한 넓은 시각을 제시한다. <부유하는 Plankton>은 국립생태원 습지 연구팀 김수환 선임 연구원과의 대화를 통해 인간 중심적 관점으로 생태교란종(외래생물)과 습지의 환경을 표면적으로 분석해왔음을 지적한다. 특히 생태교란종과 습지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들이 각자의 몫을 갖고 생태적 시간 속에서 환경을 순환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작품을 통해 예술, 생태, 과학이 가지는 교차점을 함께 바라보고자 한다.

 

오세라는 빛에 반응하여 이미지가 발생하는 과정을 관찰하고 주로 물질의 특성을 이용한 실험을 해왔다. 차지량은 다양한 시공간에서 머무르며 개인이 온전히 삶을 마주하는 방식에 관한 작업을 해왔다. 두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물, , 집이란 키워드를 연결하여, 겹겹의 현상을 들여다보는 행위와 과정을 통해 이미지의 안과 밖에서 중첩되는 요소를 작업으로 결합한다.

물과 꿈에서 비롯된 수면이란 단어는 잠을 자는 일과 물의 표면을 연상시키고, 이는 작품 속에서 은유적으로 표현되어 여러 시공간이 현존하는 공간을 만들어낸다. 집의 안과 밖 혹은 물과 꿈의 경계를 재현한 전시장은 꿈에서 물속으로 그리고 집으로 이어진다. <물꿈집>은 잠들어 있는 어렴풋한 기억으로부터 과거 수몰민의 삶과 현재는 물의 집이 된 대청호에 대한 새로운 사유를 불러일으킨다.

 

서인혜는 불완전한 파편들과 탈중심적인 주변부에 관한 관심, 그리고 여성에 관한 이야기를 발굴하는 작업을 한다. <순자 붕어 이야기>1980년 전두환 대통령 집권 당시 대청댐 준공식 이후에 영부인 이순자가 대청호에 방류한 외래어종 블루길에 주목하여 군사정부의 국가개발정책, 생태계 교란, 수몰민의 이주 등 잊힌 이야기를 청남대 인근에 거주하였던 정순자 할머니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가시화한다. 작품 속 순자는 순자 할머니(老母)를 지칭하면서, 설치 작품으로 구현한 아프리카 도곤족 신화 속에 등장하는 물의 주인이자 지식 전달자인 놈모(Nommo)를 나타내기도 한다. 또한 순자는 블루길을 이순자가 대청호에 방생하였다는 의미로 이름 붙여진 순자 붕어를 떠올리게 한다. 이렇듯 작가는 국가, 개인, 생태 등 여러 가지 역사적 사실과 이야기가 교차하는 대청호의 지난 역사와 공간을 되돌아보며, 망각했지만 기억해야 할 수많은 순자들을 소환하고 그들의 삶을 회복하도록 이끌어 낸다.

 

 

흥덕정신건강복지센터, 복지시설 종사자 역량강화교육 실시

- 사각지대 정신질환자 발굴 및 연계를 위한 종사자 역량강화 교육-

 

청주시 흥덕보건소흥덕정신건강복지센터는 22일 강서보건지소 강당에서 관내 행정복지센터와 사회복지시설 관계기관 종사자 30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성인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의 이해를 주제로 박상원 아이나래정신건강클리닉 원장이 강의했다.

 

ADHD 아동이 성인이 됐을 때 나타나는 성인기 ADHD의 증상, 사례관리 방안 등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지역 내 사각지대에 놓인 정신질환자에 대한 개입 및 연계를 위한 정보가 제공되었다.

 

방영란 흥덕보건소장은 지역종사자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정신질환 증상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사례관리 시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관계기관 종사자 역량강화 교육은 흥덕보건소가 분기마다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