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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청주시, 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전 ‘시선의 도래’ 개막

 

청주시, 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전 시선의 도래개막

- 1914명 입주보고전, 스튜디오서 511일까지 -

 

청주시립미술관은 17일 상당구 용암동에 위치한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19기 작가들의 입주 프로그램 시작을 여는 전시 시선의 도래: 다성적 층위들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3월 스튜디오에 입주한 신규 작가들의 다채로운 예술적 시각에 대해 확인할 수 있다. 전시 제목에서 각자의 세계를 밀도 있게 구축해 온 작가들이 모여 새로운 층위를 만들어내는 시작점이 도래했음을 알 수 있다.

 

전시 연계 행사로는 작가와의 대화가 있다. 작가들이 직접 자신의 작품과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관람객 누구나 참여해 창작활동 및 입주 생활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질문할 수 있다.

 

연계 교육으로는 용암초등학교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의 협약을 기반으로 지역 미술 영재 매칭 멘토링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시투어, 작가의 작업실 내부 탐방, 작가와 함께하는 예술체험 등을 총 4회 진행한다.

 

박원규 청주시립미술관장은 “19기 입주작가들이 각자의 언어로 서로를 수용하고 엮어가는 첫 도약에 주목한다이번 전시가 향후 창작 여정의 단단한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511일까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전시에 관한 보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청주시립미술관(043-201-4058)로 문의하면 된다.

 

전시개요

 

전 시 명: 2025-2026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9기 입주보고 전시
시선의 도래: 다성적 층위들

전시기간: 2025. 4. 17.() ~ 2025. 5. 11.()

연계행사: <작가와의 대화>

2025. 4. 23.() ~ 2025. 4. 25.() 14 ~ 17

전시장소: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전시장 및 스튜디오, 로비 등

참여작가: 19기 입주작가

강지윤, 김서량, 김유진, 문지영, 민혜기, 이주영, 이학승,

거니림, 전기수, 정철규, 조민아, 한송이, 한이경, 현승의

순서

작가명

대표 출품작

대표 출품작 캡션

1

강지윤

<보기의실패의보기>, 2024, 비디오 설치, 단채널 비디오, 컬러, 무음, 중앙에 구멍이 뚫린 스크린, 프로젝터, 925

2

김서량

<도시의 소리-대청호>, 2018, 사운드 설치, 8채널 사운드(스피커, 앰프), 문의 512, 구룡산 42, 대청댐 58, 문의대교 438, 가변설치

3

김유진

<Collect Teacup>, 2019, 비단에 채색, 117×161cm(2)

4

문지영

<긴밤을 보낸 언니에게>, 2021, 캔버스에 유채, 193.9336.6

5

민혜기

<흘러감에 대하여>, 2022, 기어, 나무, , 마이크로 컨트롤러, 모터, 알루미늄 각재 등, 가변크기

6

이주영

<모두의 벽>, 2021-2024, 캔버스에 유채, 60.6×60.6cm(36)

7

이학승

<듣기의 형태 듣다가 바라본 나무>, 2024, 사운드, MC나일론, 가변크기

8

거니림

<못 앉게 하는 경사>,2022, 도자, , OSB, 82x107.5x56cm

<죽은 노루 -1>, 2024, 광목에 아크릴, 153x112.5cm

 

 

9

전기수

<시끄러운 조각 : 서후커후>, 2023, 사운드 설치, 4채널 사운드, 골전도 스피커, 스텐 파이프, 테니스공, 합판, 244×122×50cm

10

정철규

<59일을 기억하기 위한 장치-그날이 다시 돌아와도 그날은 그날이 아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2024, 옷 원단에 손바느질 실드로잉, 265x50cm(17)

11

조민아

<움직이는 모양>, 2022, 장지에 채색 112.1x145.5cm

12

한송이

<Swami>, 2021, 단채널 비디오, 컬러, 무음, 225

13

한이경

<i butter u>, 2023, 알루미늄 보면대, 포셀린, 포장지, 110×40cm, 가변설치

14

현승의

<활화낙원도(活火樂園圖)>, 2024, 장지에 먹과 호분, 91×233.6cm

 

 

 

2025 2026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9기 입주작가

<작가와의 대화> 일정표

시간

일자

4.23.()

4.24.()

4.25.()

13:00 - 13:30

이학승

민혜기

김서량

13:30 14:00

현승의

이주영

김유진

14:00 14:30

휴식시간 *현장 상황에 따라 조절

14:30 15:00

전기수

한이경

정철규

15:00 15:30

한송이

문지영

조민아

15:30 16:00

거니림

강지윤

 

- 진행순서: 작가별 작품세계 소개 15/ 질의응답 15

참여대상: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가능

진행장소: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용암로 55) 1층 로비

쉬는시간: 현장 진행 상황에 따라 휴식 타이밍 및 시간은 변경 가능성 있음

 

 

전시 서문

 

2025-2026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9기 입주보고전

시선의 도래: 다성적 층위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20254, 열아홉 번째 입주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3월에 새롭게 입주한 작가들은 각자의 예술적 배경과 고유한 언어를 지닌 채 이곳에 모였고, 낯선 환경과 마주하며 또 다른 가능성의 층위를 탐색하기 시작했다.

 

시선의 도래: 다성적 층위들은 그들이 개별적으로 쌓아왔던 예술적 시선들을 선보이는 지난 기록에 대한 발표이자, 1년여간 지속할 입주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전시이다. 현대 예술을 겹쳐 쓰는 텍스트로 은유하는 팔림프세스트(palimpsest)’의 개념을 통해, 작가 개인이 축적해 온 사유의 흔적들과 그것들이 서로 맞물리며 만들어내는 다성적 관계성을 조망한다.

 

작가들은 회화, 영상, 설치, 조각 등 다양한 매체를 기반으로 하여, 각자의 작업 세계를 밀도 있게 구축해 왔다. 어떤 이는 생태와 신체, 시간과 물질의 관계를 탐구하고, 또 다른 이는 기억의 층위, 언어의 구조, 서사와 감각의 틈을 마주한다. 추상과 구상, 물질과 움직임, 설치와 기록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할 이들의 작업들은 그 자체로 유효한 독립성과 유기성을 함께 지니며 새로운 서사의 층을 생성한다. 이들은 앞으로 스스로 구축한 언어를 견지하면서도, 입주라는 공동의 시간 안에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다성적 층위를 만들어낼 것이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입주작가들의 실험적 태도와 탐구를 존중하며, 그들의 예술적 시선이 사회로 확장될 수 있도록 실험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그러한 맥락의 첫 연계 프로그램으로 <작가와의 대화>를 마련한다. 앞으로 예술가들이 구축해 나갈 새로운 면면들을 상세하게 확인하고 질의할 수 있는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20252026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9기 입주작가 14인은 다음과 같다.

강지윤, 김서량, 김유진, 문지영, 민혜기, 이주영, 이학승, 거니림, 전기수, 정철규, 조민아, 한송이, 한이경, 현승의

 

시선의 도래: 다성적 층위들은 이들의 서로 다른 목소리가 충돌하거나 소거되지 않고, 나란히 공존하며 울림을 만들어가는 시도의 기록이다. 이후 국내외 문화예술 관계자 및 전연령층의 관객들과 함께 상호작용하며 창작과 사유, 관계 맺음과 실천의 시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작가 14인 전시 소개(가나다순)

- 강지윤 : 영상 매체를 중심으로 시각적 인식과 물리적 매개 사이의 간극을 실험한다. 화면, , 빛 등의 요소를 통해 이미지 구조를 해체하며 보기의 방식 자체를 탐구한다.

 

- 거니림 : 조각, 드로잉, 페인팅을 넘나들며 대상의 상실과 회복, 신체와 기억에 관한 주제를 다룬다. 불완전함에서 비롯되는 감각적 긴장을 조형적으로 구성한다.

 

- 김서량 : 소리와 공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설치 및 사운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장소 특정적 음향을 수집하고 재배열하며, 장소성과 기억, 청각적 경험을 연결한다.

 

- 김유진 : 전통 동양화를 바탕으로 한 회화를 통해 개인적 서사와 수집된 이미지의 병치를 실험한다. 회화와 내러티브, 색채와 반복을 통해 감각의 층위를 구축한다.

- 문지영 : 일상의 감정, 신체성, 서사성에 주목하며 회화 작업을 진행한다. 드로잉적 감수성과 유화의 물성을 통해, 내면의 감정 풍경을 서정적으로 풀어낸다.

 

- 민혜기 : 감정, 공간, 기억의 층위를 청각적 조형언어로 시각화하는 작업을 해온다. 사운드, 오브제, 기계 장치 등이 결합된 설치 작업으로 정서적 흐름을 공간에 풀어낸다.

 

- 이주영 : 풍경을 소재로 반복적 회화 작업을 진행하며, 색의 층위와 흔들리는 시선 속에서 심상의 이미지를 구축한다. 축적과 누락을 통한 감각의 전이를 시도한다.

 

- 이학승 : 조형성과 청각성, 공간성과 내러티브 사이의 관계를 실험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재료적 긴장감과 감각의 충돌을 통해 새로운 듣기의 형상을 구축한다.

 

- 전기수 : 텍스트, 기호, 일상 사물 등을 활용해 시각적 리듬과 사운드를 병치하는 설치작업을 한다. 몸의 인지와 리듬에 관한 사유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다.

 

- 정철규 : 재봉, , 드로잉 등 부드러운 매체를 통해 상실과 회복, 기억과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일상의 작은 사건들을 사유하는 내밀한 시선을 지닌다.

 

- 조민아 : 민화적 요소와 수공예적 회화 방식을 결합하여 여성성과 일상의 반복을 재해석한다. 전통 회화 기법 위에 몸, 노동, 표상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 한송이 : 영상과 설치를 기반으로 시공간, 정체성, 감각 간의 충돌과 확장을 다룬다. 반복되는 이미지와 편집 구조를 통해 의식 흐름과 몽환성을 구성한다.

 

- 한이경 : 텍스트, 언어, 조형을 엮어 시적 감각의 전시 공간을 구축한다. 언어의 구조와 감각 사이에서 발생하는 틈을 조형적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전개한다.

 

- 현승의 : 고전 문학, 역사적 서사, 시 등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내는 회화 작업을 한다. 장지에 먹, 호분을 사용하여 신화적 공간과 사유를 화면에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