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충북대학교, 첨단농업 업무협약(MOU) 체결
- 스마트팜을 활용한 인재양성, R&D 동반 혁신 성장 나서
충북 증평군은 25일 충북대학교와 첨단농업 기반의 지역사회 국가 거점대학 동반 혁신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충북대 본부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영 군수, 고창섭 충북대학교 총장, 최성호 농업생명환경대학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인재양성과 연구개발(R&D) 활성화, RISE(첨단농업분야) 사업 공동 대응 등 다방면에 걸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증평 도안면 노암리에 조성 중인 스마트팜을 기반으로, 표준화된 실습장 운영과 첨단기술 접목을 통해 농업인력 양성에 힘을 싣는다.
또한 농업·농촌 참여형 프로그램을 포함한 지역사회 연계 플랫폼을 구축해 수혜자를 폭넓게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난 3월 공모한 충북 RISE(첨단농업분야)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억2000만원을 확보(5년간 16억원)했다.
이를 토대로 군은 충북대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형 특화작물, 수직농장(버티컬팜) 등 첨단농업 기반의 다양한 수요자 중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증평만의 특색있는 스마트팜 관리모델을 구축해갈 방침이다.
또한 지속적인 후속조치 및 성과관리를 통해 향후첨단농업과 관련된 국가 연구과제 수주 등 전문적이고 고도화된 스마트팜 전략으로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이재영 군수는 “AI와 데이터 기반의 첨단농업은 기존의 관행적 농업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미래 농업의 핵심”이라며, “증평이 첨단농업을 통해 지역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 증평예술제’보강천 미루나무숲 일원서 다채롭게 펼쳐져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예술의 향기가 가득했던 ‘2025 증평예술제’가
2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보강천 미루나무숲 일원에서 열린 이번 예술제는 ‘봄 향기, 증평 예술의 향기’를 주제로 지역 주민과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문화의 향연을 선사했다.
감성과 에너지를 동시에 선사한 ‘제31회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와 대금의 깊은 울림을 전한‘백종원의 대금속에 머무는 시간’ 따뜻한 감동이 흐른 ‘사랑의 퓨전 음악회’등 한국예총 증평지회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이 관객들의 큰 호응 속에 이어졌다.
특히 충북민요보존회가 선보인 국악공연 ‘애환의 아리랑 고개’와 ‘효 콘서트 국악 한마당’은 전통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잔잔한 울림을 전했다.
이외 시니어 모델 패션쇼, 우쿨렐레 공연, 마당놀이, 기타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펼쳐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예술 축제로 진행됐다.
예술제의 감동은 전시공간에서도 이어졌다.
보강천과 증평문화센터에서는 장노출 사진전, 민화전시, 시화전은 예술제의 감동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또한 같은 기간 열린 ‘제19회 전국국악경연대회’와 ‘제1회 미루나무숲 미술대회’는 전국 각지의 예술인과 지역 청소년들이 참여해 끼와 재능을 뽐내며 증평의 문화예술 저변을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됐다.
이재영 군수는 “예술제는 단순한 행사가 아닌, 우리의 감성과 이야기가 녹아든 축제”라며, “보강천 미루나무숲에서의 따뜻한 감동이 일상 속 설렘으로 오래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