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군, 우호교류도시 중국 닝안시 공식 초청방문
보은군은 우호교류도시인 중국 닝안시(시장 정량)의 공식 초청으로 5일부터 10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닝안시와 하얼빈시를 방문해 양 도시간의 우의를 다지고 교류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단은 최재형 군수를 비롯해 보은군의회 김응철 부의장, 유재철 황토대추연합회장, 이태수 농업인단체연합회장, 유성모 기업인협의회장 등 총 8명으로 구성됐으며 농업·기업·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상생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방문에 나섰다.
방문단은 6일 당영승 닝안시위원회 서기, 정량 닝안시위원회 부서기 겸 시장 등 주요 인사들과 좌담회를 갖고 농업기계, 식품가공 및 기술 협력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류 협력사업을 논의했다.
아울러 위항농기계, 화추이가구, 건국주류기업 등 주요 기업체를 방문해 산업 현장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탐색하는 등 상호 발전 방안을 심도있게 모색했다.
남은 기간 방문단은 옥수수 및 야채 가공기업 방문과 발해진 강서촌과 상관지촌 등지에서 조선족 전통마을과 농업여행식 융합모델 체험 등 농업·농촌 관광 분야의 상호 교류와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고 양 도시간 우애를 더욱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군은 이번 방문을 통해 농업·기업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향후 교육·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재형 군수는 “보은군과 닝안시가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해 양 도시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방문이 보은군의 농업·기업 분야의 해외 협력 네트워크 확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과 닝안시는 지난 2013년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한 이후 공무원 파견, 민간교류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왔으며 한때 한·중 외교관계 악화로 교류가 중단됐다가 올해 2월 닝안시 대표단의 보은군 방문을 계기로 교류 재개에 나서고 있다.
□ 보은군, 2025 보은장사씨름대회 주말 큰 인기몰이
보은군은 지난 4일부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25 보은장사씨름대회에 주말에 2,000여 명의 많은 관중들이 몰리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보은장사씨름대회는 대한씨름협회(회장 이준희)가 주최하고 보은군씨름협회(회장 이성원)가 주관하며 전국 15개팀에서 300여 명의 선수 및 관계자가 참여하는 등 민속씨름의 진미를 보여주고 있다.
먼저 5일(토) 소백장사(72kg 이하) 결정전(5전 3선승제)에는 정선근(영월군청)이 임주성(MG새마을금고씨름단)을 3-1로 물리치고 2024년 10월 안산대회에서 생애 첫 태백장사에 오른 이후 약 8개월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한편 지난해 2024 보은장사씨름대회에서 처음으로 생긴 소백장사에 오른 임종걸(수원특례시청) 선수는 아쉽게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아울러 6일(일) 태백장사(90kg 이하) 결정전에서는 허선행(수원특례시청)이같은 팀 동료 문준석을 물리치고 태백장사에 등극하며 2023 안산김홍도 씨름대회에 이어 1년 9개월 만에 황소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앞으로 보은장사씨름대회 일정은 7일(월) 금강장사(90kg 이하) 결정전, 8일(화) 한라장사(105kg 이하) 결정전, 9일(수) 백두장사(140kg 이하) 결정전 및 남자부 단체전 결승전이 치러지며 체급별 장사 결정전은 KBS N을 통해 생중계되고 유튜브 채널 ‘샅바TV’를 통한 온라인 중계도 병행한다.
아울러 경기 후에는 대한씨름협회와 보은군씨름협회가 준비한 송아지, 대형 TV,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전기레인지, 전기밥솥, 자전거 등 500여점의 푸짐한 경품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씨름대회뿐만 아니라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와 대구 축구팀 하이두가 주최한 ‘전국유소년축구캠프’ 등 다양한 체육행사가 열리면서 많은 인파가 몰려 관광, 숙박, 요식업계를 비롯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으며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이병길 스포츠산업과장은“이번 보은장사씨름대회를 통해 민속씨름의 열기를 한층 더 올려주고 스포츠의 메카 보은군을 홍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남은 대회기간 선수들이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경기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백장사 전성근(영월군청), 2위 임주성(MG새마을금고씨름단), 공동 3위 이완수(증평군청), 임종걸(수원특례시청)
※태백장사 허선행(수원특례시청) 2위 문준석(수원특례시청), 공동 3위 성현우(구미시청), 오준영(정읍시청)
□보은군, 산사태 대책 상황실 10월 15일까지 운영
보은군은 본격적인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에 대비해 10월 15일까지 산사태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재해 취약지역 보호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특정 지역에 강수량이 집중되는 등 산사태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신속한 대응과 예방 활동 강화를 위한 종합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상황실을 본격 가동했다.
산사태 위기 경보 단계에 따라 인력 구성과 대응 수준을 유동적으로 조정해 상황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군은 산사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민간 전문가 7명을 투입해 전수 점검을 완료했으며 산사태 정보시스템을 활용해 토석류 피해 예상 범위 내 대피소 및 인근 거주민 현황을 정비하는 등 공유해 유사시 즉각적인 대피 유도가 가능토록 했다.
또한 군은 산림재해예방단을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하는 한편 △수방자재 등 재난관리자원 정비 △각 읍·면 담당자 대상 시스템 활용 교육 △취약지역 인근 거주민 연락처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기존의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통합해 산사태 지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 중이며, 대피 시 각 읍면장(현장책임관)과 마을별 현장담당관을 중심으로 주민 대피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진식 산림녹지과장은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며 “산사태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군 전 부서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보은군, 2025년 주택 슬레이트 철거처리 지원사업 추가모집
보은군은 석면 함유 슬레이트 노후화로 인한 주민 건강 위협을 해소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5년 주택 슬레이트 철거 처리 지원사업을 추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슬레이트 건축물 제로화를 위해 올해 사업비 5억 2,448만원을 확보해 슬레이트 철거·처리 지원 중이며, 지난 1~2월 접수 결과 주택 및 비주택 슬레이트 철거 대상 건축물 중 총 128동이 선정돼 슬레이트 철거가 진행 중이다.
이번 지원대상은 1차 접수 이후 잔여 물량이 발생한 슬레이트 건축물로, 지붕재 또는 벽체로 사용된 슬레이트 주택 149동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택 철거 시 가구당 최대 7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다자녀·독거노인·장애인 가구 등 취약계층은 전액 지원된다.
신청은 8월 22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와 건축물대장, 취약계층 증명서류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되고 지원대상은 우선순위에 따라 취약계층, 주택개량 연계사업 수급자, 노후화·실거주 주택 순으로 선정된다.
군은 9월 중 대상자 및 공사업자 선정을 마친 뒤, 10월부터 11월까지 철거를 시행할 계획이다. 단, 신청인이 직접 철거하거나 과거 지원을 받은 동일 건축물의 경우 지원에서 제외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슬레이트 불법투기 방지와 마을 미관 개선,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식 환경위생과장은 “이번 사업은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깨끗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군이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7월 8일(화) 보은군 행사
△의정간담회=오전 10시 보은군의회
△2025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오전 10시 보은국민체육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