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수암골에 위치한 네오아트센터가 오는 5월 14일부터 6월 15일까지 심병건, 이선희 두 작가의 ‘유연함의 영속성 (The Permanence of Flexibility)’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선보인다. 두 작가는 서로 금속과 유리를 사용하고 그 자체로 시간의 흐름, 기억의 흔적, 형태의 변이를 시각화하는 재료로써 각각이 가진 물리적 특성에 따라 ‘유연함’의 의미를 확장하고 변형한다. 흐르고 굳어지는 유리와 압력에 의해 변형되는 금속은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그 속에서 생명력과 역사의 기억이 응축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1관과 3관에서 전시를 펼치는 심병건 작가는 강인한 금속판을 프레스 드로잉(Pressed Drawing)이라는 독창적인 기법으로 압력을 가하여, 가장 단단한 재료에서 가장 유연한 형상을 끌어냄으로써 금속 내부에 잠재된 유기적 곡선과 감각의 리듬을 끌어낸다. 이는 단단한 재료 속에서 피어나는 유연함의 흔적이자, 물질에 새겨진 시간의 압력이다. 또한 유리는 흐르고, 부풀고, 굳어진다. 그 과정은 찰나지만, 형상은 시간을 품은 채 영속된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어떠한 외부 환경에도 변하지 않고 영구성을 유지하는 강함의 대명사인 스테인리스 스틸은
제27회 남송민화연구소 회원전 '행복한 민화' 한국공예관3층 2-3전시실에서 4월22일~4월27일 까지 개최한다. 남송(한영희)작가는 27회 오래동안 전시를 갖으면서 회원들이 실력을 쌓아 전시회때 작품에 임한다고 했다. 남송 작가는 공예를 전공한 중견 작가로서 공예와 민화의 만남을 소재로 작품화 하여 전시회에 보여 주고 있다. 이번 전시는 권순옥 외 26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윤동주 순국80주기 기념전 2025. 4. 4. - 4. 18. (오픈닝:2025.4.4 pm5) 디휘테갤러리 위치 : 서울시 중구 마른내로 12길 7-11 김정배, 김태철, 송필용, 신철, 윤영화, 이용석, 이태량, 임진성, 조병완 (9명 작가 참여)
김태철교수는 퇴임후 몇년째 산야를 다니면서 작품자료를 렌즈에 담아오다가 4월초 서울 안국동 한옥란갤러리에서 "8개의 마음"을 주제로 작품세계를 발표한 그에게 사진기는 붓과 같은 의미일 뿐이라고 한다. 갑작스런 개인전이라 홍보가 없었고 계엄 탄핵 사태의 중심인 헌법재판소 인근의 갤러리라 도로가 차단되어 찾기란 미로를 탐험하듯 방문 했다. 갤러리에 들어서니 테이블에 손님이 와 있었다. 작가의 후배인 국민대 디자인계열의 교수였다. 대화의 모습에서 매우 가까운 사이라 직감했다. 조금 있으니 작가의 누나가 커피를 갖고 자리에 착석했다. 작가는 "평소 밤에 주로 작업을 한다"며 "때론 새벽녘까지 이어지는 작업 과정은 일련의 사마타적 명상태도와 닮아 있다"고 말했다. 어떤 대상에 대한 주의 집중으로 크게 집중(samatha)과 통찰(vipassana)의 방법으로 나뉘는데 작가의 작업은 전자와 비슷하다. 즉, 집중된 작업이 진행될수록 고요함과 희열감을 느끼면서 정신이 하나됨을 느낀다"고 설명했었다. 김교수는 지난 개인전에서는 "보이는 것 그 너머"와 "인연생 인연멸"의 주제를 통해 우리 삶의 주변과 인접한 자연에서 소외된 것들에 마음이 이끌려 자신의 작업 소재로 삼는다고
이용택 청주교대 교수 개인전 ‘흔적의 미학: 사라지는 것들, 남겨지는 것들’ 갤러리몸(김손비야 대표)은 2025년 3월 4일(화) 부터 4월 6일(일)까지 이용택 개인전 '흔적의 미학'을 개최한다. 오프닝 리셉션은 3월 15일(토) 오후 3시에 시작한다. 이번 리셉션에서는 이용택 작가와 직접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창작 과정과 예술적 철학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전시를 기획한 김손비야 갤러리몸 대표도 함께 참여해, 작가와 관람객 간의 대화를 이어가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전시 개요 전시명: 이용택 개인전 「흔적의 미학」 전시 기간: 2025년 3월 4일 (화) – 4월 6일 (일) 전시 장소: 갤러리몸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45, 178호, 메세나폴리스몰) 오프닝 리셉션: 2025년 3월 15일 (토) 오후 3시 관람 시간: 24시간 관람 가능 생성과 소멸의 경계에서 발견하는 예술의 흔적 이번 전시는 시간과 존재의 흐름 속에서 남겨진 흔적과 소멸의 과정을 탐구하는 작품들로 구성되며, 작가가 오랜 시간 동안 연구해온 먹(墨)의 깊이와 여백의 미학, 그리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실험적인 표현 기법이 한데 어우러진다. 이용택 작
네오아트센터 신년 기획 초대전 조각 4인의 개인전을 한 자리에 오는 1월 15일 오후 4시 오프닝 청주 수암골에 위치하고 있는 네오아트센터의 신년 기획 초대전으로 오는 15일 수요일부터 3월 2일 일요일까지 김영란, 김정희, 양태근, 이후창 각 조각가들의 개인전을 4개의 전시장에서 시작한다. 이번 기획 초대전은 '조각(助各)이 조각(彫刻)되어'라는 주제 아래,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해 온 네 명의 조각가들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조각(助各)'은 '돕다'와 '각자'의 의미를 담아, 작가들의 헌신과 개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이들의 공통점인 '조각(彫刻)'으로 연결되는 의미로 기획되었다. 1관은 이후창 조각가의 “Protective Coloring 보호색”이라는 주제로 개인전이 진행된다. 독특하게도 유리와 금속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실험적인 작업으로 활동하는 조각가이자 설치미술가이다. 유리라는 특수한 물성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국내에서는 매우 독보적인 작가로 정평이 나있다. 이미 13년전인 2011년 제11회 하정웅미술상을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수여할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2017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조각 행사인 서울국제조각페스타에서 수만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