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청주예총(회장 문길곤)에서 주최·주관하고 청주시가 후원하는 「제21회 망선루전통문예행사」가 오는 10월 14일(토) 오후 2시 청주중앙공원 망선루 앞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망선루전통문예행사」는 고려시대 건축물인 도유형문화재 제110호 망선루의 복원을 기념하고 문화재 보존과 관리에 대한 국민의식을 고취시키며, 문화예술의 기초 확립을 위한 ‘법고창신’의 정신으로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시행된 전통문화예술행사이다.

이날 망선루전통문예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어가행렬 거리퍼레이드는 오후 1시 50분 성안길 CGV서문을 시작으로 KDB산업은행과 우리은행 구간을 거쳐 중앙공원 망선루 앞까지 진행된다. 어가행렬 거리퍼레이드는 고려 공민왕 어가행렬로 성안길을 찾은 시민들도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체험이 될 것이다.

또한 어가행렬 거리퍼레이드 후 청주중앙공원 망선루 앞에서는 (사)청주예총 10개 협회 회원들과 제22회 망선루전국서예공모대전의 입상자들이 고려시대를 재현한 전통 의상과 분장을 하고 각색된 방방례 형식의 시상식을 갖는다. 장원급제자가 공민왕에게 서각 헌납 후 공민왕이 장원급제자에게 어사화관모 하사, 홍패 수여 등을 하며 호족으로 분장한 장원 외 수상자들에게도 전통 방식의 시상을 통해 중앙공원을 찾은 관람객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

경축 공연으로는 (사)청주무용협회에서 준비한 화관무와 어사 축하 한마당으로는 (사)청주국악협회에서 준비한 남도민요 무대가 펼쳐지며 부대행사로 ‘망선루 옛 사진전’ 전시가 이루어진다. 아우러 제22회 망선루전국서예공모대전 입상작은 10월 14일(토)부터 19일(목)까지 청주문화관 1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사)청주예총 문길곤 회장은 “망선루전국서예공모대전을 통해 서예의 저변확대와 망선루복원을 기념하는 망선루전통문예행사를 통해 문화재에 대한 인식 고취 및 청주의 문화재를 널리 알릴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