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가 열리는 본정 5층 문화센터는 발 디딜 틈 없이 빼곡히 참석하였다. 150여명의 참석자 중 일부는 서서 들어야만 했다. 아래는 강전섭 강사의 초대의 글이다. 내 생애 첫 특강이다. 청주의 새로운 미래를 엮고 있는 희망학교에서다. 희망학교는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전문가들이 시민과 함께 새로운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며 공감을 나누는 곳이다. 이 학교는 산남고 지선호 교장의 ‘희망얼굴’ 캐리커처가 시발점이 되었고, 청주문화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변광섭 컬처디자이너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 지역 대표적 향토기업인 케익의 대명사, ‘본정(本情)’이 후원을 한단다. 별로 내세울 것도 없는 나에게 이란 주제로 강의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망설였다. 하지만 영화 를 보고 뜻을 굳혔다. 우리의 소중한 말과 글이 말살되고, 잊혀져가는 우리말을 모으는 조선어학회 항일 투사의 활약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목숨을 내걸고 민족의 얼을 사수하며 신산의 고초를 겪던 그 분들의 거룩한 행동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감히 비교할 수도, 비교해서도 안 되는 일이지만 내가 고서를 모으던 열정과 신념, 사명감의 유사점에 용
제12회 충북여성문학상을 수상한 최덕순 시인께서 첫 시집 을 출간했다. 언어에 대한 날카로운 촉수로 풀어내는 시어가 독자의 가슴 속에 뭉클한 울림으로 다가온다는 평을 받는 시인이다.
정명숙 수필가는 2005년 한국문인으로 등단하여 2012년 수필집"무인도"를 출간했다. 청주문학상. 홍은문학상.푸른솔문학상.청주예술공로상을 수상하였다. 1인1책 펴내기 강사와 지면의 기고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윤현순 다섯 번째 시집 ‘그 길의 허수아비’ 출간…81편 작품 담아 나는 항상 그 자리에 있다/ 옆도 안 보고 앞만 바라보고 있다/ 안개가 자욱하다고 풍경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 비바람이 몰아쳐도/ 새들이 내 옷에 똥칠을 해도/ 나는 그 자리에 묵묵히 앞만 바라보고 있다/ 황량한 들판에 혼자남아도/ 찬 서리가 내 입술에 내려도/ 춥다고 불평하지 않고/ 혼자서 그렇게 늙어가고 있다/ 다비식이 있기 까지는 윤현순 시인이 다섯 번째 시집 ‘그 길의 허수아비’를 출간했다. 1부 ‘아름다운 추억’으로 시작해 전체 5부로 구성된 시집 ‘그 길의 허수아비’는 총 81편의 작품이 담겨있다. 윤 시인의 시집 ‘그 길의 허수아비’는 나무와 꽃과 계절 등 자연을 시적 대상으로 해 추억, 그리움, 사랑 등이 함유돼 있는 인생과 조화시킨 작품이다. 이번 시집의 특징은 인생과 조화시킨 작품들로 난해하거나 진부함 없이 깔끔하고 신성한 유형의 시이다. 70세 넘는 나이에도 화가로서 시인으로 창작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계시다.
청주가 낳은 이은희 수필가가 왕성한 문학 활동을 인정받아 전국 규모의 문학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현대수필사와 한국수필학회는 제14회 '구름카페 문학상' 수상자로 이은희 수필가를 선정하였다. 시상은 2018년 12월 3일 오후 5시 서울특별시 서초구 더 모스트(외교센터 12층)에서 시행한다. 구름카페문학상 수상집 이은희의 '춤추는 처마'를 출간한다. 또한, 계간 수필전문지 에세이포레가 시행하는 제6회 '에세이포레 문학상' 수상자로 이은희 수필집 '결을 품다'가 선정되었다. 수상식은 2019년 3월 30일(토) 오전 11시 인천 올림포스호텔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 작가는 2004년 제7회 동서커피문학상 공모전 응모작 17,168편 중 수필 '검댕이'로 전 부문 대상에 당선되었다. 수상과 동시에 특전으로 문학상 주관단체인 한국문인협회의 월간문학등단작가가 되어 작품 활동을 해왔다. 그동안 출간 저서가 8권이니 수필집을 2년에 한 권 꼴로 낸 격이다. 2005년 첫 수필집 '검댕이' 출간 이후, 2007년 '망새', 2009년 삽화가 있는 수필집
무시천(無詩川)문학회(회장 이인해)의 앤솔리지 제8집 '잘 부푼 하루'가 출간됐다.이번 8집은 회원 신작시를 비롯하여 동시, 수필과 칼럼, 동화, 단편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실어 충북문단에 전문성을 갖춘 종합 문예지로 올라섰다는 평을 받았다. 초대시는 전남 광주대학교 박순원 교수의 '따라서'를, 초대 수필은 강전섭 작가의 '책 냄새'를 실었다. 아울러, 이인해, 한상림, 정영호, 서지숙, 김태원, 김나비, 고수미 등 16명의 신작시 64편과 홍현숙 시인의 동시 5편, 박미애 작가의 동화 1편, 김희숙, 이승애, 서지숙, 최명임 수필가 등의 수필 12편이 실렸다. 이외 한상림 시인의 칼럼 2편과 서지숙 작가의 단편소설 '두 여인'도 실려있다. 무시천문학회는 2010년 창립된 문학동인회로 회원 20여명이 활발히 창작 활동을 하고 있으며 무시천은 무심천(無心川)에서 따왔다.
-미술가가 詩로 그린 세상과 삶의 단면들- 청주가 낳은 세계적인 미술가 강익중 시화집 『달항아리』인문학콘서트가 2018년 10월 27일 오후 3시 에서 개최 되었습니다. 아시는 분도 많으실 것입니다. 청주 출신의 강익중 작가는 가로세로 3인치 캔버스에 알록달록 한글을 새겨 설치하고, 전 세계 어린이들의 그림을 모아 다리를 잇고, 순박하고 넉넉한 달항아리를 그리고 빚어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달하고 있는 미술가입니다. 미술가인 저자가 낸 첫 시집 『달항아리』에 수록된 시들은 모두 쉽고, 맛있으며, 각각 다른 이야기와 이미지들이 살아서, 그대로 어울리는 비빔밥 같은 책입니다. 특히 고향 청주와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으며, 일상의 소소한 행복과 감사, 아울러 수많은 차별과 경계를 허무는 조화와 공존에 대한 지향이 시집 곳곳에 담겨 있습니다. 행사장에는 시민들과 문인들 한범덕시장이 축하차 들리셨습니다. 세계적인 작가이기에 실감이 납니다. 강익중작가의 철학으로 그분이 왜 그 자리에 서게 되었는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자리를 꽉 채운 참가자분들의 마음이 그 자리를 더없이 풍요롭게 했지요. 많은 보람을 느끼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지식의 보고寶庫, 책 ㅡ 도서전》 젓가락페시티벌 일환으로 열리는 충북콘텐츠코리아랩 2017 창조학교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교육, 영상, 공연, 공예디자인 4개 특화분야 우수 콘텐츠 발굴 지원을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강전섭, 박영덕, 유필무, 강호생, 송봉화, 하시시박. 여섯 명이 담아내는 공간 풍경을 감상하러 오세요. 특히 제가 준비한 고서전은 시집. 소설, 수필과 평론, 문학잡지 창간호, 딱지본, 희귀본 등 200여 권을 마련하였습니다.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되살리는 장이 되고, 학생들에게는 옛 것을 통해 새로움을 찾아내는 배움과 기회의 장이 될 것입니다. 부디 오셔서 시대를 담아낸 옛책을 통해 문학의 향기를 품고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