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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제천/단양

단양군,지질 보물섬 단양군, 세계지질공원 도전장! 외 (7월5일 종합)

 

<행 사>

▶ 중앙선 폐철도 민간개발사업 주민설명회 = 오후 1시 30분 / 대강면사무소

 

지질 보물섬 단양군, 세계지질공원 도전장!

 

지질 보물섬 충북 단양군이 제주, 청송, 무등산권, 한탄강에 이은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도전장을 냈다.

지난 1일 군은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단계별 밑그림이 담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 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청서에는 단양지질공원 현황, 세계지질공원 인증 타당성 및 국제적 가치, 향후 관리계획 등이 담겼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고고학적·역사적·문화적 가치도 함께 지닌 곳으로 201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공식 승인을 받아 세계유산 및 생물권 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 공식프로그램으로 지정됐다.

2020년 7월 국내 13번째 국가지질공원 인증 이후 지질공원 인식증진과 지질교육 프로그램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단양군은 이번 신청서에 기존 12개 지질명소에 13개소를 추가해 25개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천하 경관 ▲도담삼봉 ▲다리안연성전단대 ▲여천리 카르스트 ▲고수동굴 등 12곳의 지질명소 외에 ▲영천동굴 ▲구봉팔문 ▲죽령천 퇴적구조 및 습곡 ▲단양읍 화석산지 등 13곳이 포함됐다.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서는 국가지질공원 인증 후 1년 이상이 경과 돼야 함에 따라 군은 그간 신청서 작성 및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으며, 향후 환경부의 후보지 승인을 득해 내년도 초에는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의향서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군은 유네스코의 서류 심사 및 현장평가를 거쳐 2024년 말에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세계지질공원은 유럽과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등 44개국 160여 개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군은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인 단양 지질공원 탐방객센터 개관에 힘쓰고, 주요 지질명소 안내판과 홈페이지 등 인프라 구축과 교육프로그램 활성화 등 단양지질공원의 매력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군은 앞서 지난해 12월 제주도에서 진행된 세계지질공원 총회에 참석해 세계지질공원 홍보부스 운영과 유네스코 관계자 면담, 논문 발표 등을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전 지역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정된 우리 단양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지질학적 가치와 뛰어난 자연경관을 갖고 있다”며, “국내 최고의 명품관광지에 더한 세계적 지질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유네스코 인증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군, 폭염 대비 취약노인 보호대책 추진

 

충북 단양군은 최근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폭염에 취약한 노인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취약노인 보호 대책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군은 먼저 읍면별 8개조 총 64명의 노인맞춤돌봄사업 상황반을 가동해 기상 특보 상황을 신속히 전파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846명에 대해서는 가정을 직접 방문해 무더위 쉼터 및 폭염 대비 건강 수칙을 안내할 방침이다.

또 혹서기 요보호 대상자 295명을 선정해 폭염특보 발령 시 보호 대책에 따라 개별 맞춤형 안전 확인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저소득 가구 냉방 장비 보유 및 작동 여부 확인, 무더위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홍보,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 지원 등 촘촘한 안전망 구축으로 폭염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마다 여름철이 더워지고 폭염일수도 늘어나는 만큼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는 무더운 시간에는 밭일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단양군보건소, 300농가에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단양군보건소(소장 강규원)는 농촌지역 농약 음독자살 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을 지역 300농가에 보급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자살예방협회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군 보건소는 올해 초 전국 공모에서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돼 농약안전보관함 300개를 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군 보건소는 단양읍 42개, 매포읍 50개, 단성면 41개, 대강면 57개, 영춘면 60개, 적성면 50개 등 총 300개를 보급했으며,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받은 각 가정에는 농약 음독 자살 예방을 위한 관리 활동도 함께 수반할 계획이다.

단양군의 최근 5년간 60세 이상 자살자 수는 26명으로 전체 자살자 수의 55.3%를 차지하며, 군의 지역적 특징이 농촌형이며 주로 농업에 종사하고 있음을 고려해 보면, 농약으로 인한 음독자살의 위험성이 상시 존재하는 상황이다.

실제 농약으로 인한 단양군의 자살사망자 수는 전체 자살사망자 수의 23%로 잠금장치가 있어 충동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음독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농약안전보관함은 자살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농약안전보관함에는 24시간 자살예방상담 전화번호(1393)가 부착돼 마을주민이면 누구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군 보건소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약안전보관함을 단순히 보급하는 것을 넘어 마을 이장을 ‘생명사랑 지킴이’로 위촉해 보관함의 적정 사용 여부 등 정기적 모니터링과 주민 대상 우울선별 검사 등 정신건강 상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해 생면존중 문화를 조성해 나가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