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천에 붉은 동학 깃발이 드리워졌다. 검게 이그러진 구한말의 동학 혁명 때 붉은 피로 얼룩진 저 물결 '충북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김양식 회장)의 조완주 사무국장은 온몸으로 실천하는 용기와 양심으로 가득찬 사람이다. 비가 내려 축축한 바닥으로 조완주 사무국장은 삼보마다 온몸을 던지는 오체투지를 한다. 재 작년부터 삼년째이다. 오늘 삼보일배 행사에 이명훈 임원경제 부이사장, 연규식 충북데일리 편집장이 같이 참가했다. 오늘 행사는 6월 6일에 있을 '청주동학깃발문화제'의 사전 행사 중 하나이다. 붉은 깃발 들고 조용히 뒤따르는 내 맘 속에 형언키 어려운 그림이 웅성웅성댄다. 깃발과 오체투지가 지나간 길에 한참 후에 되돌아오니 어린 아이 둘이 롤러 브레이드로 달려간다. 동학 정신이 나가야할 길의 이미지 중 하나로 보여진다. (이명훈 페북내용 정리)
충북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김양식 회장)는 6월6일 청주동학깃발문화제를 준비하고있다. 사전 행사로 5월22일 시민 강좌로 원광대 박맹수 총장이 '코로나 이후 미래 사회와 동학정신'이란 제목으로 강의했다. 3차례의 삼보일배 행사와 동학콘서트를 진행한다. 또한 아름다운 봉사 현장에 와있다. 깃발 200개를 제작하는데 재봉 작업이 필요하다. 기념사업회 회원인 홍순주, 편재순, 홍춘녀, 하헌숙 외 봉사자는 재봉틀 보유하고있는 홍순주여사의 집에서 다림질과 재봉작업에 열중하고있다. 모두 자원봉사를 하고있다.
제11회 청주직지 전국 시조창 경연대회가 5월30일(토) 9시 청주시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대상은 문광부장관상과150만원의 상금이 수상된다. 권혁만 지회장은 명인부, 명창부, 대상부로 심사를 공정하게 진행한다고 설명한다. 접수마감은 명인부 경연당일 9시까지, 명창부는 10시까지, 대상부는 11시까지 접수하여 경연이 시작된다.경창자는 한복을 착용하고 각부 장원, 우수, 준우수, 장려(대상부)로 상금과 상장이 시상된다.
철당간 우리문고 3층 대공연장에서 '문화공간 우리' (이상조 대표)개소식이 열렸다. 2018년 부터 문화 활동을 이어오며 행정 사무실을 개소하는 의미있는 행사다. 앞으로 조직을 갖추어 비영리단체 협동조합으로 등록을 한단다. 정정순 상당구 국회의원 당선자의 축사와 한병수 시의원, 임은성 시의원, 임병윤 도 문화예술산업과 과장을 비롯한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였다. 식순을 전통 문화적 방법으로 차 우려 올리는 다례(고유재)로 시작되었다. 귀빈 소개는 릴레이 지명식으로 특별하게 이어갔다. 단체의 걸어온길 소개 순서에선 2018년 4월 발기 모임부터 북콘서트, 강좌, 공모사업을 꾸려온 이야기로 소개하였다. 이승민 재즈피아니스트의 축하연주와 공연이 이어졌다. 4층 옥상 정원에서 중식을 나누며 조동욱 교수와 이상권 기타리스트의 공연이 발표되었다.
우리문고 3층에서 페미니스트 영화 2편이 상영(안소현 강사)되었다. '문화공간 우리'(이상조 대표) 개소식 식전 행사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진행은 안소현 정치학 박사가 강사로 강단에 섰다. 15일 오후 2시와 6시에 상영되었다. 그 중에 '노래하는여자 노래하지 않은 여자' 를 관람하고 감동으로 참석자 1명도 자리를 비우지 않고 지켰다. 주인공은 그 당시 여성운동의 발전 과정과 함께 묘사된다. 낙태의 두려움, 부모와의 갈등, 피임, 성교육, 임신에의 욕망등과 같은, 여성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경험들을 두 여자는 거쳐 간다. 안소현 대표는 상영 전과 종영 후에 페미니스트에 대한 강의와 질문으로 마무리 하였다. 남자로서 여성주의 영화를 접하기 전에는 어색하였지만 관람 후에는 감동과 여성들의 생각과 양성 평등에 대한 지지를 하게 되었다.
동학농민혁명 126주년을 맞아 충북지역에서 동학 정신의 계승을 염원하는 기념식이 개최됐다. 충청북도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는 11일 청주시 서원구 청남교 소공원에서 국가기념일 지정 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서는 현장에서 차를 올리는 헌다 방식으로 이 땅의 민주주의와 평등 실현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동학 영령들을 묵념했다. 기념사업회 김양식 회장은 “동학혁명은 전통사회가 근대사회로 전환되는 중요한 시점이다”며 “이날은 수십만의 동학인은 사람이 하늘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죽음과 맞바꾼 소중한 날”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국가 기념일 1주년을 맞아 100여 년 전 동학의 정신이 천년만년 이어지길 염원한다”고 소망했다.
청주시 수암골의 밤의 풍경이 변했다. 그동안 우후죽순으로 난개발로 카페, 음식점 등이 넘쳐나 개점 휴업 상태의 점포와 임대가 안되거나 개업을 못하는 점포가 늘어났었다. 허가권자인 청주시의 무분별한 인허가로 지탄을 받아온 지역이다. 얼마전 간판명이 '오지' 라는 건축물이 신축되어 영업중이다. 커피, 베이커리를 주 음식을 취급한다. 요즘 코로나로 몸살을 치루고 있지만 이곳만은 성황중이다. 풀문이 영업이 잘되던곳인데 썰렁했다. 1987카페도 마찬가지였다. 다른곳은 방문객이 없거나 몇명 안되었다. 영광이네는 빵과 국수류라 그나마 유지하고 있는 듯 하다. 앞으로 수암골의 미래를 생각하면 암담 할 뿐이다. 이곳은 전국에서 영화 촬영지로 소문이 나있어 찾아 오는곳이다. 찾는 관광객은 한계가 있고 점포영업은 문을 닫을판이다. 관계 당국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정면 9칸, 측면 2칸으로 지은 조선 후기 대형 사찰 건축물인 고창 선운사 만세루(萬歲樓)가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전북유형문화재 '선운사 만세루'를 '고창 선운사 만세루'라는 명칭으로 바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만세루는 천왕문과 대웅보전 사이에 있다. 선운사에 전하는 기록물인 1686년 '대양루열기'와 1760년 '만세루 중수기'에 따르면 만세루 자리에는 본래 1620년에 세운 중층 누각인 대양루가 있었다. 대양루가 화재로 사라지면서 1752년에 재건한 건축물이 바로 만세루다. 만세루는 대양루와 달리 단층이고, 책을 엎어놓은 듯한 맞배지붕을 얹었다. 대양루의 정확한 규모는 전하지 않는다. 만세루는 사찰 누각으로는 드문 정면 9칸 건물이다. 정면 길이는 23.7m, 측면 길이는 7.8m다. 면적은 185.92㎡. 사찰 누각은 보통 3칸이고, 5칸이나 7칸이어도 큰 편에 속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누각에는 보통 범종이나 북을 두는데, 만세루에는 없다"며 "조선 후기에 누각을 예불하는 불전 공간으로 변모시킨 양상이 확인되는 건물"이라고 설명했다. 만세루의 또 다른 특징
2월24일 상당구 용담동 주민센터에서 코로나19 시민 자율방재단 발대식이 거행되었다. 방재단에 '다락방의 불빛' 멤버들의 모습이 보였다. 이상조 대표와 연주가(이승민, 변주형, 이선용, 신철호 마술사, 권미현 카페대표)들이 방재활동에 참여한것이다. 폐렴사태로 공연과 카페를 잠정 중단한 상태였다. 시민의 자발적인 자율방재단의 열기로 빠른 일상이 회복 되기를 기대한다.
2월22일(토)제27차 (사)충북민예총 정기총회가 개최했다. 매년 정기총회에서 올해의 예술상 시상을 한다. 11회 올해의 예술상에 서예가 도암 박수훈 선생이 수상되었다. 전 예술분야에서 1명을 선정하여 작가나 단체에 주어진다. 서예부문에선 처음이라 가치는 더하다.